기아차가 “2006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North America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크로스오버 컨셉카 『Soul』을 전세계에 첫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9일 (현지시간)에 “200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컨셉카 『Soul』과 중형세단 『로체(Lotze, 수출명:옵티마)』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Soul』은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 연구소와 한국 남양연구소가 공동으로 제작한 소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컨셉카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대형 SUV 컨셉카 Mesa에서 디자인적 영감을 받은『Soul』은 최근 자동차업계의 크로스오버적 경향을 반영하여 SUV의 스타일과 MPV의 실용성, 세단의 승차감을 모두 갖췄으며 각종 첨단장치가 장착되어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Soul』은 스포티하고 대담한 SUV 스타일의 외관디자인과 MPV처럼 시트변환을 통한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한 인테리어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세대 소형 CUV 컨셉카로 2.0 4기통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 등이 탑재되었으며, 글로브박스 내장형 노트북과 블루투스 기능, MP3, USB포트, 텔레메틱스 등의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기아차의 톰 커언스(Tom Kearns) 수석 디자이너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크로스오버(Crossover)카에 대한 트랜드를 반영하여 SUV의 스타일과 MPV의 실용성을 갖춘 소형 CUV 컨셉카 『Soul』을 개발했다.”며 “컨셉카 『Soul』은 살아있는, 숨쉬는 생명력, 즉 영혼(Soul)을 불어넣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발음상으로도 기아차의 본사가 위치한 서울(Seoul)과 유사하여 미국과 한국의 디자인센터가 함께 제작했다는 의미를 더해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컨셉카 『Soul』과 함께 신형 중형세단 『로체(Lotze, 수출명: 옵티마)』를 북미시장에 첫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북미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갈 로체는 미국시장을 겨냥해 2400cc, 2700cc 두 가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기아차는 상반기 그랜드카니발(수출명: 세도나), 로체(수출명:옵티마) 등 잇단 신차투입으로 올해 미국시장에 지난해 27만5,851대보다 17% 늘어난 32만4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22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최되는 2006 디트로이트 모터쇼(2006 NAIAS, North America International Auto Show)에 약 252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컨셉카 Soul, 중형세단 로체(수출명:옵티마), 쏘렌토, 스포티지 등 총 12대의 차량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