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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게시판 보다가 생각이 나서 오래간만에 글 올려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쯤 이야기...

그 옛날 대학교 다니던 시절 1998년 봄 펜티움 166이나 200 같은것을 주로 사용하던 시절에, 요즘 새로 출시된 콘로같이, 당시에는 막 펜티움2가 새로 막 출시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선배가 컴퓨터 새로 샀다고 하길래 구경갔는데,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 펜티움 60을 구입했던 것이었다. 게다가 17인치 모니터와 함께. 합계 280만원이 들었다는 말에 모두들 경악했다.

그 비싼 컴퓨터를 한번도 만져보지도 못하고 그냥 구경만 하는 심정이란 어떻게 말 할 수가 없다. -0-

나이가 들어 회사를 다니면서 직접 돈을 벌고 만지게 되면서, 컴퓨터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을 것 같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술과 여자로 돈이 날라간다. 하지만, 학교시절 취미인 컴퓨터와 애니메이션같은것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푹 빠져서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컴퓨터에 엄청난 돈을 지출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분들을 위해 최고급 PC견적을 뽑아봤다.

최고급 타워펠리스형 사양

CPU : 인텔 코어2듀오 콘로 X6800 정품 1,250,000
RAM : G.SKILL DDR2 2G PC2-6400 PK (1G x 2EA) 305,000 2EA
메인보드 : ASUS P5WDG2-WS Professional 290,000
VGA : 바이텔 라데온 X1900XTX TOXIC 512MB ViVo 665,000 2EA
TV수신 : 디비코 FusionHDTV5 RT Gold 95,000
HDD1 : WD SATA 150G (10K/16M) 랩터X 286,000
HDD2 : Seagate SATA2 750G (7200/16M) 529,000
ODD : LG DVD-Multi GSA-H30N 화이트 정품 48,000
CASE : 잘만 TNN 500AF 1,240,000
LCD : 유플러스비젼 UP-M30W 실버 780,000 2EA
키보드 : Microsoft 무선 레이저 데스크탑 6000 94,000
프린터 : HP LaserJet Color 2605 421,000

합계 7,753,000 원 뜨아~~~

사실 이렇게 질러봤자, 몇달가지 않아 신제품이 출시되는 PC특성상 금방 반값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필자도 이런 경우를 몇번 당해봤다. 회사다니면서 첫 월급과 여차저차 몽땅 모아서 400만원이란 거금으로 노트북을 질렀지만 3달도 못가서 200만원대로 떨어지는것을 경험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애지중지 사용하다 결국 40만원 받고 중고로 팔아버렸다. -_-;;

이런적은 한두번은 아니다. 신기하게도 지르면 곧 떨어지는게 PC시장이다. 계속 떨어지는 가격에 대한 정신적인 피해를 감안하고, 계속 발생하는 업글병과 각종 지름신을 생각한다면, 모니터 포함해서 200 근처에 맞추는게 몸에 좋을것 같다. 좀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컴퓨터에 관심있는 분들이나 IT분야 종사자들이라면 이 정도는 써야되지 않을까?

매니아용 권장사양

CPU : 인텔 코어2듀오 콘로 E6600 315,000
RAM : 삼성 DDR2 512M PC2-6400 75,000 2EA
메인보드 : ASUS P5B Deluxe 213,000
VGA : 유니텍 지포스 7600GT 지존 256MB 잘만VF9 165,000
TV수신 : 디비코 FusionHDTV5 RT Gold 95,000
HDD1 : WD SATA 36G (10K/8M) 랩터36 정품 98,000
HDD2 : Seagate SATA2 320G (7200.10/16M) 96,000
ODD : LG DVD-Multi GSA-H30N 화이트 정품 48,000
CASE : 컴퓨터광장 써플 II Plus 화이트 32,000
파워 : Heroichi HEC-350AD-TZ 39,000
LCD : 유플러스비젼 UP-M30W 실버 780,000
키보드 : 세진 106Key USB 9,000
마우스 : Microsoft 무선 Laser Mouse 6000 56,000
쿨러 : 잘만 CNPS9500 LED 52,000

총합 2,148,000

이 정도면 일주일을 밤을 새도 즐거울거 같다. 모두가 지름신과 함께하시길...

1. 1. WindStorm '06.9.14 9:33 PM 신고
   저는
   저의 첫컴퓨터는 삼성 펜티엄120GHz 200만원, 두번째컴은 현주 펜티엄4 1.4GHz 140만원
   세번째컴(지금사용) 옥션에서 189000원에 구입...(하드랑 그래픽카드 플러스해서 30만원채안되죠...) -_-ㅋ ↓댓글에댓글
   • ㄴ 1. 박병철 '06.9.15 5:31 AM 신고
     그러고보니 저도 처음 조립PC를 구매했을때 280만원 들었네요. ㅎㅎ
     참고 : http://www.bcpark.net/bbs/19165
2. 2. 바쿠마루 '06.9.15 1:28 AM 신고
   안녕하세요. 바쿠마루 입니다.
   제가 뽑은 일반적인 보급형 사양입니다.
   CPU : 인텔 코어2듀오 콘로 E6300 171,000
   RAM : Hynix DDR2 512M PC2-4200U 51,000 2EA
   M/B : ASUS P5LD2-C STCOM 119,000
   VGA : 이엠텍 지포스 7600GS XENON Extreme 256MB 사일런스 124,000
   HDD : Seagate SATA2 250G (7200.9/16M) 정품 80,000
   ODD : LG DVD-Multi GSA-H30N 화이트 정품 48,000
   CASE : GMC J-30 블랙 24,000
   POWER : Heroichi HEC miniQ 350 42,000
   MONITER : 오리온정보통신 TopSync OR1725G 209,000
   
   총합 919,000원
   굳이 고사양을 하지 않고 그냥 어느정도 무난한 PC정도로 뽑으시면 되겠습니다. ↓댓글에댓글
   • ㄴ 1. 박병철 '06.9.15 5:13 AM 신고
     괜찮은 선택이네요. 그런데, 그 케이스는 조립하기도 어렵고 결정적으로 잘만이 안달립니다. 그리고, 보급형이라고 해도 이제 LCD 모니터는 20인치로 써야됩니다. 가격이 워낙 떨어졌거든요.^^ Sys&Tech AIAX AX201M 무결점 224,000
3. 3. 권영칠 '06.9.15 12:03 PM 신고
   제가 쓰는 PC 사양입니다.
   
   CPU : 인텔 코어2듀오 콘로 E6600
   메모리 : 디지웍스 DDR2 1GB PC2-6400 Gold 2EA
   메인보드 : ASUS P5B Deluxe /w WiFi
   그래픽 : XFX GeForce 7800GT 256MB VIVO
   HDD1 : WD SATA 36G (10K/8M) Raptor
   HDD2 : WD SATA 320G (7200/16M) RAID-Edition
   ODD : Plextor PX-755SA SATA DVD-R/W
   케이스 : Intel Workstaion Case
   파워 : Seventeam ATX-550W
   LCD1 : UPLUS UP-M30W 30inch
   LCD2 : DooSol XGATE 20.1inch
   사운드 : Onkyo PC-150 Envy24
   키보드 : Topre Realforce 101
   마우스 : Microsoft Laser Mouse 6000
   쿨러 : ZALMAN CNPS9500
   스피커 : M-85D
   마이크 : Platronics AUDIO 202
   
   총금액... 음.. 계산안할랍니다.. 너무 ㅡㅡ;;
   이정도 사양이면 아주 쾌적하게 거의 모든일을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게임매니아라면 여기에 7800GT를 7950GX2 정도로 업그레이드하면
   거의 모든 게임을 풀스펙으로 즐기실 수 있을거라 봅니다.
   
   아마 저 컴에 안질렀으면 차에 질렀을텐데 요즘은 사무실에 박혀있어서 차를 잘 안만집니다. 뭐 스스로 그렇게 위안을 삼고있지요 ^^; ↓댓글에댓글
4. 4. 포세이동 '06.9.30 11:43 AM 신고
   저보단 양호하군요.
   전 92년도인가요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386DX가 주력이던시절에 486 DX33으로하고
   하드 200MB에 램16MB 달고 사운드 카드 설치하고 프린터는 HP500K 모니터는
   EIZO 17인치로해서 모두다 435만원 주고 샀었거든요. 아마 박병철님이 뽑은 타워팰리스형
   에 비견될만한 사양으로 샀었죠 ↓댓글에댓글
5. 5. 후니--; '06.10.22 2:03 PM 신고
   ㅜㅜㅜㅜ
   용도가 어딘가요?
   제발 이런짓을 안했으믄하는 바램입니다. ↓댓글에댓글
6. 6. 상현님 '06.12.4 10:32 PM 신고
   옛날 컴터살때 쓴돈을.. 지금 ㅆ ㅡ면... 최고사양이 되는거군...
   윽 ↓댓글에댓글
7. 7. 스루시 '06.12.21 6:57 PM 신고
   아직도 라데온 1900인가..
   대세는 8800gtx sli가 최상급아닌가?
   
   거기에 i-ram달아주면... ↓댓글에댓글
8. 8. 용길 '06.12.28 9:41 AM 신고
   나도
   1981년 286 처음 나왔을 때 조립컴을 한대 장만라려고 집사람과 의논하여
   
   거금 480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잘 돌아 가지 않아 고생 많이 하고
   
   서울 가져가서 고쳤는데 알고보니 바이러스 때문이라나.
   
   어이가 없어서 부산에서는 바이러스를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어서.....
   
   신용길 올림 ↓댓글에댓글
9. 9. gunbary '07.1.25 2:33 PM 신고
   참 오래된 이야기네요..1986년...이후
   국내에16bit PC가 나올때 샀으니깐..20년이 넘었네요...그 당시 140만원..
   CPU: 16bit *2.4Mhz가로 기억하는데..
   메모리 640K, 5.25 플로피 (단면) 2개, 마우스 없음. 흑백, 하드 없음. 모니터는 모노크롬..
   요사히 젊은친구들은 모르는 야기겠지요..
   그후 대학시절 386Pc가 나오고 또 왕컴퓨터라는곳에서 노트북이 첨 선보였죠.. 당시 3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교수님활..돈있으면 계산기 대신 가져 와도 된다고...
   그후 계속 공부하며 486사고, Pentium166사고, AMD사고, P3-700사고, 다시 AMD 2.6GHz 사고, 이제 P4-3.06 샀습니다..그 사이 논문 쓰느라 pentium 100Mhz 짜리 도시바 초기 노트북도 샀었네요.. 약 20년간 쓴돈은 그랜져 한대 값이 넘을 듯합니다..어차피 전공이다 보니 투자할 수 밖에 없었고...
   참 재미있는 시절이었고 많은 공부를 할 수있었습니다.. PC는 게임기가 아닌데 이제는 게임기가 되가네요...
   다시 한번 옛날을 생각해봅니다.. ↓댓글에댓글

1. 1. 저는 WindStorm '06.9.14 9:33 PM
2. → 그러고보니 저도 처음 조립PC를 구매했을때 280만원 들었네요. ㅎㅎ 참고.. 박병철 '06.9.15 5:31 AM
3. 2. 안녕하세요. 바쿠마루 입니다. 바쿠마루 '06.9.15 1:28 AM
4. → 괜찮은 선택이네요. 그런데, 그 케이스는 조립하기도 어렵고 결정적으로 잘.. 박병철 '06.9.15 5:13 AM
5. 3. 제가 쓰는 PC 사양입니다. CPU : 인텔 코어2듀오 콘로 E6600 메모리 :.. 권영칠 '06.9.15 12:03 PM
6. 4. 저보단 양호하군요. 포세이동 '06.9.30 11:43 AM
7. 5. ㅜㅜㅜㅜ 후니--; '06.10.22 2:03 PM
8. 6. 옛날 컴터살때 쓴돈을.. 지금 ㅆ ㅡ면... 최고사양이 되는거군... 상현님 '06.12.4 10:32 PM
9. 7. 아직도 라데온 1900인가.. 스루시 '06.12.21 6:57 PM
10. 8. 나도 용길 '06.12.28 9:41 AM
11. 9. 참 오래된 이야기네요..1986년...이후 gunbary '07.1.25 2:3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