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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유무선통신서비스 "독주"

 

한통, 유무선통신서비스 "독주"


정호원 jhw@dt.co.kr 2001/04/19



현재 제공되는 유·무선 통신서비스 중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한국통신 그룹이 독주를 하고 있다. 이동전화 시장의 경우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017)이 시장점유율을 5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중단한데 따른 ‘어부지리’를 한국통신프리텔이 사실상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에서도 한통이 경쟁사업자들을 압도하며 신규가입자들의 절반 이상을 쓸어가고 있다.

◈이동전화〓정보통신부가 매월 발표하는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이동전화가입자는 2655만5393명으로 6개월전보다 불과 7만6371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동전화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른데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마케팅 자제,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인하를 저지하기 위한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및 LG텔레콤의 불량가입자 해지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런 와중에도 한통프리텔은 한통 전화국을 통한 무선재판매 등으로 6개월 사이에 44만4300여명의 가입자를 늘렸다. 반면 경쟁사업자인 LG텔레콤은 3만8400여명을 증가시키는데 그쳤다. SK텔레콤이 점유율 인하에 발목이 잡힌 반사적 이익을 한통프리텔이 거의 독식한 것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는 신세기통신으로 같은 기간에 가입자가 30만7500여명이 줄었으며, SK텔레콤은 8만6000여명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신세기통신측은 이와관련, “신규가입을 억제하고 불량가입자를 직권해지를 하고 있는데 SK텔레콤보다 상대적으로 불량가입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다른 유·무선 통신서비스가 거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과 케이블모뎀 중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여전히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은 지난 6개월동안 가입자가 204만1800여명이 늘어 월평균 34만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통신이 54.6%인 111만4400여명을 차지, 갈수록 경쟁사업자들과 격차를 벌렸으며 나머지를 하나로통신(44만5700여명)과 두루넷(25만1600여명), 온세통신(15만3400여명) 등 6개업체가 나눠 가졌다. 하나로통신과 두루넷, 드림라인이 공격적 마케팅을 자제하고 주춤하는 사이에 한통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너 사업자 가운데는 온세통신의 약진이 눈에 뛴다. 지난해 8월 케이블모뎀 방식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온세통신은 지난 3월말 현재 15만34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 5위로 올라섰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4위인 드림라인(3월말 현재 17만900여명)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온세통신 관계자는 “케이블TV방송국(SO)과의 협력관계를 맺고 아파트와 기업 등 잠재수요자가 많은 지역을 집중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같다”고 분석했다.






2001-04-19 23: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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