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병철입니다.
벌써 2007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돌이켜보면 세월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비씨파크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기에 알려드릴려고 오래간만에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 안쓴지 오래되니 습관이 안되어서 한번 쓰려고 하니 쉽지가 않군요.)
오래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썼던 글들을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www.bcpark.net/bbs/31981
//www.bcpark.net/bbs/33214
지나간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2000년 11월 18일에 오픈한 비씨파크는 개인홈페이지로 운영되다가,
2002년 2월 21일에 다니던 회사 두루넷을 그만두고 창업했습니다.
사이트 운영한지 만 7년 넘었고, 사업한지도 만 5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사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을 정리해보면,
몇 푼 안되는 퇴직금 들고 사업한다고 집 나와서 객기부리다가,
3개월만에 다 쓰고 3일동안 밥 굶다가 집에 연락해서 겨우 밥 먹었던 기억납니다.
처음 직원 뽑아서 한달 운영했는데,
월급 줄 돈 없어서 친구에게 돈 빌려서 줬던 기억도 나는군요.
다행히 처음 수익사업으로 공동구매 사업 진행했는데, 공시디를 1주일에 1500만원 정도 팔아서
그 돈으로 사무실 보증금내고 사무실 낸 것이 기억납니다.
오래된 일이지만 그때 참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수많은 회원님들의 반발에 불구하고 속도패치 소프트웨어를 유료화 했었습니다.
그때 악플이 달리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게시판 관리를 포기한 기억도 나는군요.^^
제가 처음 시작한 온라인상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방식은
이제 일반화 되어 나름대로 자부심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동안 소프트웨어 구매해주신 고객님들께 정말 감사 드리는 부분이고요.
교통사고 당했던 기억도 납니다.
음주에 무면허인 사람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거의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알고보니 가해자는 벌금 몇십만원 받고 풀려났는데, 법이 피해자를 보호해주는 것은 아니더군요.
안티사이트도 생겼났지요. 인수하고보니 회원이 7천명이나 되더군요.
제가 가수도 아니고, 그들에게는 스타로 보였나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안티사이트 개설자를 고소한뒤에 합의하면서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웹사이트 개발공부 하는데, 포트폴리오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_-;;
악플러들도 많았습니다. 대략 30건 정도의 고소를 했었습니다.
결국에는 푼돈 받고 합의 해주고 끝났는데, 정상적인 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나이는 많은데 직업이 없는 사람이거나, 정신에 이상이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더군요.
결론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다른 사람에게 푸는 경우였고요.
모 회원이 올린 게시물 때문에 검찰에 형사기소되서 법원도 갔습니다.
판사님께서 변론서를 어떤 변호사가 써주었냐면서 칭찬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슨 배짱인지 몰라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세금이 아깝다고 이야기 한 기억도 나고요.^^
현 사법제도의 문제를 살짝 옅 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쌩 고생해서 무죄판결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공부해보니 말 한마디만 잘 하면 될 것을 너무 돌아갔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인터넷 종량제 관련 특집기사를 쓰고 서명운동을 진행했다가,
티비, 라디오 출연도 많이 했고, 신문이나 잡지에도 인터뷰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국회에서 토론회 참석도 하고, 세미나 발제도 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 관련된 활동으로 정통부장관표창도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좋지 않은일도 많았지만,
그런 속에서 기회가 생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사이트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모 잡지기자와 인터뷰하다가 결혼하게 되었고,
이제는 딸 한 명을 둔 가장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해보면 사업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나름대로 많은 경험 쌓았고,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상황을 설명드리면, 지난해 11월부터는 저 혼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욕이 없어서 보시다시피 최근에는 글 하나 안 쓰고 사실상 방치를 하고 있었던 것 같고요.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똑 같은 일을 몇 년간 계속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 와중에 모 코스닥 기업에서 인수를 하겠다는 제의도 왔었고요.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사이트는 유지하되 저 자신을 구조조정 하는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앞으로 비씨파크는 젊고 유능한 대학생들이 자립적으로 만들어가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조만간 사업방향과 조직이 셋팅되면 저 대신 사이트 전반을 책임질 분께서 인사 드리게 될 것입니다.
같이 참여하시고 싶은 분들은 메일로 master@bcpark.net 연락주시고요.
참고로, 소프트웨어 및 호스팅 서비스는 유지될 것이며 계속 발전될 예정입니다.
본인은 그 동안 했던 일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직업을 찾았습니다.
7월부터 모 생명보험회사에 FC로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회원님들과는 주로 온라인상이 아닌 오프라인 상에서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쓰더라도 재테크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목표는 그 동안 비씨파크가 유지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신 회원님들을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재정설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50만명중 금전적으로 도움주신 분들이 5만명이 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평생 돌아다니고 만나보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원하시는 분들만 입니다.)
회원님들께서는 언제든지 저를 만나고 싶으시면 전화주시면 됩니다. 011-215-9883
지역적으로는 지금은 서울 강남역 나라종금빌딩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서초구나 강남구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시면 점심이나 저녁을 같이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님들께 많은 협조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병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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