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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인터넷TV) 활성화 어떻게 해야하나?

 

지난달말에 인터넷 10년 글 쓰겠다고 했다가 아직도 안쓰고 게으름 피우는 운영자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사업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휴대폰 공동구매도 진행하다보니..) 일단 시동거는셈 치고 단편하나 적어보도록 하죠.~

요즘 IPTV사업이 생각보다 지지부진한가봅니다. 현재 IPTV가입자는 3사합쳐 총 156만명이며, 실시간방송 이용자는 20만명 넘긴 수준으로 아주 저조한 실적이라네요. IPTV서비스를 위해서 망은 엄청나게 깔아댔다는군요. KT의 경우 인터넷TV용 망을 따로 만들었다더군요. 큭큭.. 쿡쿡..

IPTV가입자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으니, 통신업체는 방송사들에게 실시간방송 요금을 내리자는등 주장을 하는데,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죠.~ 다름 아니라 통신으로 IPTV로 많이 사용하게 해서, 통신업체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케이블방송국의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심산인거죠. 사실 통신사들은 인터넷사업이 매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어서, IPTV사업에는 별 관심 없을겁니다. 어떻게 보면, 어짜피 늘어나는 트래픽에 대응하려면, 앞으로 기가비트 인터넷 서비스 할려면 망도 그만큼 깔아야 하는것이니깐...

이용자 입장에서 살펴보죠...

저도 한 1년째 IPTV 사용중인데, 처음에는 그냥 인터넷만 쓰는것이나 같이 쓰는것이나 가격이 비슷하니 일단 질르고 봤는데요. 사용해보니 사실 볼께 없더군요. 여러가지 컨텐츠중에서 그나마 충실한게 TV재방송인데, 사실 재방송 다시 돌려볼만큼 세상살기 여유롭지도 않고요. VOD서비스의 경우 영화가 제일 중요한데, 생각나는 영화제목 검색해봐도 안나오는게 태반입니다. 유료영화들 보면 가격도 비싸고, (옛날 비디오가게 생각나네요. 비디오가게에서 500원인가 주고 빌렸던 기억나는데, 2천원씩 내라고 하니...) 편당 2천원씩 내고 화질도 별로 좋지도 않은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 없을겁니다.

실시간 방송 재전송은 사실상 경쟁력도 없는 서비스고요.(월 4천원짜리 케이블TV서비스 사용하면 되는거니깐요) 케이블TV에서 할 수 없는 VOD서비스가 경쟁력있는 서비스 분야인데, 이 부분이 너무 약한게 현실이죠. 이 세상의 모든 영화를 검색해서 볼 수 있다면? 사람들이 IPTV에서 찾아볼려고 하겠지요? 하지만, 컨텐츠가 다 있는게 아니니깐, 아예 찾아보려고 하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가입하고 몇일쓰다보면 필요없어지니 해지하는게 당연한 현실입니다. 대부분 가입자들이 약정기간때문에 안쓰고 그냥 가입만 해둔상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IPTV = 세상의 모든 영화 이것만 되도 IPTV 활성화는 100% 됩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못한 이유는 저작권자와 협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작권자가 공급안하면 땡이니깐요. 이게 문제의 핵심입니다.(물론, 저작권자가 공급한다하더라고, IPTV사업자가 서비스안하면 땡입니다.) 저작권자는 너무도 많습니다. 너무도 많기 때문에, 법으로 해결하지 않고서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런 법 조항들을 현행 IPTV를 규제하는 법률에 넣어야 합니다.

첫번째, "저작물을 만든 사람은, 극장이 아닌곳에서 영상저작물을 대중들에게 매체(DVD, 인터넷에서 파일등의 형태)로 공급하려면, IPTV에서도 동일한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는 법 조항을 만들어야 합니다.

두번째, 물론 유료냐 무료냐, 가격은 얼마냐는 저작권자가 정할일이겠으니, "IPTV사업자는 모든 저작물에 대해 공평하게 수수료를 매겨야 하며, 서비스 금액은 저작권자가 정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조항도 필요합니다. 물론 저작권자가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을테니, "무료컨텐츠에 대한 별도의 수수료는 없다."는 조항도 필요할겁니다.

세번째, 사용자들에게 기본적으로 검색을 통한 접근권을 보장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IPTV사업자는 이용자에게 저작물에 대해 검색을 통한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한다."는 조항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저작권자들이 각각 IPTV사업자들과 업무를 처리하게 되면 비효율적으로 되기 때문에, 통합된 기관이 필요하게 되겠지요? 중립적인 정부기관에서 저작권자들의 영상물을 위탁받아서 IPTV서비스 사업자들에게 동일하게 공급하면 될겁니다. 자연스럽게 영상저작물도서관 같은게 생겨나겠네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해도 될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요. 어쨋거나, 이렇게 되면 IPTV도 활성화되고, 영상저작물 시장도 활성화될 겁니다.

지금의 현실을 보면, 다들 문제는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어떻게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까 싸우는거 같습니다. 지금 상태를 그냥 놔두면, IPTV가 활성화도 안될뿐더러.. 케이블방송국도 점점 힘들어질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영상컨텐츠 저작권자들 당연히 힘들어지겠죠. 최근에, 웹폴더 사업자들이 영화컨텐츠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점점 강화하는거 같은데, 결국 통신업체들이 웹폴더 사업자들에게 배아파서 IPTV를 만든 이유도 있을텐데, 웹폴더 사업자들을 더 키워주는 격이 될겁니다.

어부지리 아시죠?
통신업체, 방송사, 저작권자들 싸우는틈에 불법으로 시작한 웹폴더 사업자들이 모든 이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좀 더 싸우다보면...
어느날 IPTV라는건 사라지고, 인터넷이 연결된 TV를 통해 즉시 인터넷을 검색하고 영화를 보는 시대가 올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네이버와 같은 포털이 그대로 주도권을 가지고 영상컨텐츠 사업을 하겠죠.
이러면, 그나마 통신업체들에게 찾아온 기회가 사라지게 되는겁니다.

경험상, 싸우는데 정신팔리다보면, 비지니스 기회를 잃더군요.
비지니스에는 시기가 참 중요한데, 좋은시기 지나가면 다시 안돌아옵니다.




2009-04-24 08: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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