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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SL장비 과열경쟁 '심화'

 

국내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장비업계가 과당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VDSL 모뎀 또는 디지털가입자회선접속다중화장비(DSLAM) 개발을 완료한 업체는 스페이스사이버링크, 다인텔레콤, 디엑스오텔레콤, 영우통신, 단암전자통신 등 10여 업체에 이르고 있다.

또 현재 VDSL 장비 개발을 진행 중인 업체도 일륭텔레시스, 우리넷, 넷진테크 등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텔레드림, 알파텔레콤 등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장비업체 대다수가 그동안 축적한 xDSL 기술 노하우를 활용키 위해 후속사업으로 VDSL 장비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한화정보통신, 삼우통신공업 등 광가입자망장비(FLC-C) 업체들이 VDSL 서비스용 장비 개발을 완료했거나 또는 개발 중이다.

VDSL 장비에 대한 표준화가 내년 하반기께나 결정되고 한국통신, 하나로통신의 상용서비스 시기가 아직까지 불투명한 점을 고려할 때 VDSL 장비사업에 뛰어드는 신규업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VDSL 장비업계가 업체 난립에 따른 제살깎기식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ADSL 업계의 후속판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또 VDSL이 ADSL에 비해 서비스 요금이 2배이상 비싼 점을 고려할 때 시장규모는 ADSL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어 VDSL 장비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ADSL 장비에 비해 시장규모도 작고 표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20여 업체가 장비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곧 과당 경쟁체제 돌입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극소수 업체만이 초마진을 전제로 살아남는 ADSL 시장과 똑같은 상황이 재연될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VDSL은 전화선을 이용한 고속 디지털 전송기술의 하나로 기존의 ADSL보다 전송 거리가 짧은 구간에서 고속의 데이터를 비대칭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하향(가입자 측) 전송 속도는 13~52Mbps, 상향(교환국 측)전송 속도는 1.5~2.3Mbps며 전송거리는 0.3~1.5㎞이다.

출처 : 일간정보


2001-05-04 1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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