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별 차세대 인터넷 동향분석
지경용* 고중걸**
1999년부터 무선사업 매출액이 유선분야를 추월하였으며, 사업영역이 붕괴되어 통신, 방송, 컴퓨터 등 이종 사업자간 합종연횡의 경쟁환경이 심화되고 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사업분야로 집중적인 참여 및 진출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의 세대교체변화에 대응하는 광범위한 시장적응적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백본망의 대용량화 구조개선과 MPLS 구현이 가능한 라우터의 교체 등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게 되었다.
본고는 차세대인터넷으로의 진화를 위한 준비단계로서 현재의 상황과 미래에 구축될 차세대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구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
I. 서 론
현재 인터넷망의 유연성과 확장성이라는 장점은 이용자의 폭증에 따라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현재의 인터넷망은 SONET이나 ATM에 의해 수십 기가(Giga)급 정도의 전송능력을 가지고 있어 폭증하는 트래픽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차세대 인터넷 실현을 위해서는 인터넷 전송망의 고속화 기술,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성능 네트워킹 기술, 그리고 미래 정보 사회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응용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과 혁신적인 응용기반 기술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하다.
인터넷 기반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각 통신망과 인터넷보급, 사용의 급속한 증가는 세계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망의 고속화나 고도화를 넘어서 행정ㆍ교육ㆍ의료ㆍ복지산업 등의 분야별로 정보기술을 응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인터넷을 응용한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도입되고 개발되기 위해서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이 선행되어야 하며, 선행된 기술개발에 의해 점차 산업계 전반의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 주도로 전환해 나갈 필요가 있다.
II. 인터넷의 진화
현재의 인터넷망은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기술들을 구현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즉,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와 무선 네트워크와의 연동기능을 갖추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또한 인터넷 산업은 정확한 목표를 정하여 진화하는 것에 대한 미래비전이 결여되어 있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인터넷 산업에서 벤더들은 오로지 기본적인 서비스를 통한 이윤창출에 전력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의 강화와 같은 단기적 시각에서 벗어나 벤더들은 장기적으로 서비스진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인프라의 확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차세대 인터넷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기술적으로나 수익성면에서 어려움은 존재한다.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면 현재 차세대 인터넷의 구현을 위한 기술들은 개발중에 있으며, 개발된 기술들이 서로 연동되는지 조차 확인이 안된 상태이다.
즉, 현재 개발된 차세대 인터넷 구현 기술은 밑그림 없이 쪼개진 퍼즐 게임과도 같은 상황이다. 다 맞춰보기 전에는 어떤 퍼즐조각이 없어졌는지 조차 모르는 상태인 것이다.
(그림 1)에서 보듯이 인터넷은 몇 단계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멀티서비스를 구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통합단계에서 PSTN의 인프라스트럭처와의 연동문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조율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본다면 향후 20년 동안 네트워킹과 인터넷기술은 혁신적인 진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롭게 등장한 기술이 적재적소에 사용된다면 벤더들이 차세대 인터넷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III. 인터넷 구현 기술의 발전
인터넷 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기술과 개발을 하려고 추진하는 기술 사이에는 기술적인 갭(Gap)이 있다. 인터넷 기술의 개발 초점은 단기적으로 기본적인 서비스를 보강하고 최대로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PSTN과 IP 네트워크의 연동을 통한 통합된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IP 인프라스트럭처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 모든 종류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충분히 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지시, 감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타 ISP들과 연동이 용이해야 한다 등이다.
(그림 2)는 인터넷의 구현기술과 수용능력을 시간의 척도로 도식한 것이다. 특징을 살펴보면 각각의 기술들은 등장하는 시기가 명확하며 상호연동과 운영은 별도 솔루션의 제공 없이도 구현이 가능하다.
1. 해외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 현황
가. 북미(미국ㆍ캐나다)
1996년 10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엘 고어 부통령 후보가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NGII (Next Generation Internet Initiative)에서 시작된 차세대 인터넷이란 용어는 1993년부터 시작되어 추진되어 온 미국의 국가정보화기반 정책인 NII(Nation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계획이 자연스럽게 그것의 구현단계로의 전환과, 산업계에서 가지고 있는 인터넷 기술에 관한 우위를 정부차원의 전략적 추진의 계기가 된 것이 바로 NGII 프로젝트이다.
NGI는 미국의 NSTC 주관 하에 NSF, NASA, 국방성, 에너지성, 보건성 등과 연방 정부 산하 연구 기관들이 참여하는 정부 주도의 차세대 인터넷 기술 개발 프로젝트로서 고성능 망구축,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고성능 망의 연결을 통해 현재보다 약 100∼1,000배 빠른 테스트베드의 구축과 혁신적인 응용기술의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NGI의 초기 응용분야로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실습장과 교육시간을 감축하고 손실비용을 줄일 수 있는 3차원 교육과 시뮬레이션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Internet Ⅱ는 147개 대학의 컨소시엄인 UCAID(University Corporation for Advanced Internet Development)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로서 교육과 연구를 위해 첨단 인터넷 기술과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연구ㆍ교육망의 고도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 및 신규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노텔, 시스코, 아이비엠, 썬, 루슨트, AT&T, 마이크로소프트, 퀘스트 등의 제조업체와 통신사업자도 지원의 형태로 참여하는 Internet Ⅱ는 vBNS를 백본망으로 하는 GigaPOP(Gigabits Point of Presense)간의 연결을 위한 망구축 기술을 연구하여 IPv6, 트래픽 측정, 네트워크 매니지먼트/스토리지, QoS, 라우팅, 보안, 토폴로지, I2DSI, I2DVN 및 Qbone, 미들웨어(I2MI) 등의 기술과 대용량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의 시험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는 CANARIE(CAnadian Network for the Advancement of Research Industry and Education) 컨소시엄에 의해 차세대 인터넷을 추진하고 있으며, 1993년 자국의 통신인프라와 차세대 응용서비스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 컨소시엄을 설립하였다.
CANARIE에서는 고도 통신망의 구축과 이용 활성화를 통한 산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캐나다 전체의 통신인프라 고도화와 차세대 네트워킹 및 응용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CA*net2에 이어 CA*net3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CA*net3에서는 세계 최초의 광인터넷망 구축을 목표로 DWDM기술을 적용하여 미래의 상업용 전광 네트워크에서 요구되는 광라우팅, 교환기술, 서비스 응용 등의 연구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나. 유럽
유럽에서는 퀀텀(QUANTUM)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TERENA와 DANTE 합동의 태스크 포스 프로젝트로 TF-TANT(Task Force Testing of Advanced Network Technology)를 199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퀀텀 프로젝트의 목적은 TEN-155를 통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의 제공을 시험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TEN-155는 유럽지역내 연구기관들을 연결하는 고도화된 인터넷망의 구축을 위해 ’99년부터 추진중인 연구개발 시험망으로 기존의 TEN-34망이 155Mbps급으로 확장하여 중남부 유럽지역을 연결하여 구축되고 있다.
TF-TANT에서는 Diff-serv, RSVP, QoS 모니터링 등 인터넷에서의 QoS 문제와 IPOA, MPLS, Flow-based 모니터링 분석 등 고속전달 능력 문제, 멀티캐스팅, IP와 ATM에서의 정책 통제(Policy Control) 등 서비스 플랫폼 기능, 그리고 라우트 모니터링, VPN, WDM 등 다양한 문제를 복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편, 북유럽을 중심으로 Nordunet을 기반으로 한 북유럽 인터넷 고도화 기술개발을 위해 Nordunet2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Nordunet은 유럽지역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시험망의 하나로서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각국의 연구망을 상호연결하는 네트워크의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 일본
일본은 1998년 8월부터 우정성 산하 TAO가 사업을 전담하여 ATM기반의 기가비트급 고속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업, 연구기관 등에 연구개발용 시험망 개방을 통해 차세대 인터넷에서의 세계적 선도를 목적으로 JGN(Japan Gigabit Network)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외에도 NTT의 GMN(1998년∼2005년), MAPOS, RIC(1998년∼1999년), 그리고 QoS 보장형 프로토콜, 멀티캐스트 프로토콜 등을 산업체간 컨소시엄 형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 국내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 현황
국내의 정보통신 분야는 교환, 전송 기술에 주력하여 왔기 때문에, ISP의 소요기술로 여겨왔던 인터넷 기술에 대한 전문 인력과 기술 축적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라우터 시스템 기술의 경우, 주로 이더넷 허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며, 점차 이더넷 스위치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한아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이 소형 라우터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으나, 핵심 부품은 외국의 상용기술에 의존하고 있고 라우팅의 고속화를 위한 핵심기술의 확보는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라우팅 관련 소프트웨어는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여 생산ㆍ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라우터 소프트웨어와 스위치 하드웨어기술의 접목에 의해 개발 가능한 대형 라우터의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VPN서비스는 한국통신, 데이콤, 아이네트, SK텔레콤, LG인터넷, 두산정보통신 등이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현재 시범서비스 중에 있으나 대부분의 관련 기술이 수입된 외국 기술들로서 자체 개발은 계획 중이거나 초기 연구 준비 단계이다.
또한 VoIP는 국내 소규모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보다는 외국 제품의 SI 및 판매를 주로 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3차원 가상작업공간에서의 협동작업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아직 개념을 정립하고 프로토타입을 설정하는 단계로서, 특정한 지식을 처리하는 모델과 네트워크 기반의 3D 멀티미디어 기술을 연계한 분산 실감형 가상 엔지니어링 설계자동화에 필요한 도메인의 현장 적용기술 확보가 최대 현안사항이다.
구체적인 연구개발 추진 현황으로는 1999년부터 14억 원의 예산이 투자되어 ETRI를 중심으로 한「고속 인터넷 네트워킹 기술」의 개발이 추진중이며, ETRI와 통신사업자, 그리고 산업계 공동으로 MPLS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KAIST, 숭실대 등 일부 대학 및 연구소에서 KOREN 망을 이용하여 프로토콜 기술과 서비스 품질 제어 기술을 연구중이나 학문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KOREN에는 APAN-KR 컨소시엄, APII 연구기관, 6bone-kr, Mbone-kr 멤버들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중이며, APAN/APII를 중심으로 일본, 싱가폴, 미국 등과 디지털 비디오, IPv6, diffserv, caching, multicast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IV. 현재의 인터넷과 차세대 인터넷의 비교
현재 ISP들에게 있어 네트워크의 확장성은 최대 이슈이다. 모뎀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네트워크 병목현상은 증가하고 있으며, 빠른 접속속도를 위해 도입한 ADSL이나 케이블모뎀도 급속히 증가하는 사용자들로 인해 병목현상은 가중되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 사용자와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들은 더 많은 대역폭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ISP들에게 있어 자신들이 기존에 구축해 놓은 망구성의 최적화를 통해 네트워크 엑세스 속도를 향상시키도록 요구받고 있다.
1. 현재 인터넷의 특징
현재의 인터넷은 SONET이나 ATM에 의해 수십 기가급 정도의 전송능력 밖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폭증하는 트래픽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인터넷 프로토콜은 트래픽 엔지니어링 기능이 매우 취약하여 적절한 서비스 품질의 보장이 어렵다. 국내 인터넷의 경우, RTT(Round Trip Time)가 76∼1,250ms이고, 패킷손실이 4∼68%에 이르고 있어 서비스 품질이 제대로 지원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을 위한 라우팅 경로의 불안정성은 네트워크 전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다수의 ISP망을 경유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특성상 교환망 기반의 통신사업자망에 비해, 망의 소유 및 관리주체가 불명확하여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정보유통 및 정보제공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VPN, 멀티미디어 데이타베이스 기능 등 응용 서비스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 플랫폼 기능이 요구되고 있으나 현재의 기술은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인터넷의 보안체계는 랜, 백본, 서버 등 전 부문이 취약하며 특히, 라우터 기반 백본망에서의 보안문제는 원격 로그인에 의해 연쇄적인 라우터 붕괴 등 네트워크의 기반에 대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취약한 보안기능으로 인해 신용정보 전달에 문제가 있으며, 이런 이유로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 차세대 인터넷의 특징
현재 인터넷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차세대 인터넷의 최종 목표이며 따라서 차세대 인터넷은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차세대 인터넷 기술은 동일한 대역폭에 대한 비용효율성의 구현을 통해 범국민적 규모의 보편적 이용이 가능한 접속을 지원하고 휴대폰, PDA, 노트북 등에 의한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게 되어 누구나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망이 될 것이다.
또한 빠르고 다양해진 정보전달 능력으로 통신거리나 접속방식에 구애되지 않고 초고속ㆍ대용량의 정보전달 기능을 실현하고 IP의 이동성이나 이동 IP(Mobile IP)에 의한 무선인터넷 접속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차세대 인터넷 사용자는 디렉토리ㆍ컨텐츠 검색 등 고도화된 네트워킹 미들웨어의 강화,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제공 기능, 그리고 웹 기반의 영상회의, 공동 문서편집이나 설계 등 네트워크를 통한 가상공간 내의 공동작업, 전자출판 지원 기능 등에 의해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상의 안전한 거래, 거래정보의 인증, 디지털 컨텐츠 보호, 멀티미디어 정보보호 기능 등에 의해 인터넷상의 정보보호 능력은 현재의 인터넷과 차세대 인터넷을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이 될 것이다.
3. 차세대 인터넷 구축전략
차세대 인터넷 실현을 위해서는 인터넷 전달망의 고속화 기술,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성능 네트워킹 기술, 그리고 미래 정보 사회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응용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과 혁신적인 응용/기반 기술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하다.
※ 차세대 인터넷기술 분야
① 고속 전달망기술 및 고성능 네트워킹기술을 포함하는 네트워크기술 분야
② 네트워크 서비스 및 사용자 응용/기반기술로 구분되는 응용 및 서비스기술 분야
③ 단말 시스템, 단말 소프트웨어, 휴먼인터페이스기술을 개발하는 정보단말기술 분야
상기의 3가지 기술분야는 모두 세분화된 기술 구조를 갖게 되며, 각각 개별적으로 분류된 세부기술은 실제 시스템을 구현하는 단계에서는 개별 기술이 복합적으로 통합되어 구현된다. 예를 들어 초고속 차세대 라우터를 개발하는 경우, 고성능 IP스위칭, 고속 트렁킹, 멀티레이어 라우팅, IP 전달, 트래픽 엔지니어링, 품질 모니터링, 정책기반 경로제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프로토콜기술 등이 망라되어 라우터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림 6)과 같이 차세대 인터넷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은 장기적으로는 광인터넷, 종단간 품질 지원이 가능한 QoS, IPv6, 유무선 통합 인터넷, 통합 서비스 인터넷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의 인터넷 기술은 현재의 인터넷 개념과는 상반되는 개념의 기술이 상당부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V. 차세대 인터넷 구현을 위한 각 대륙별 라우터 이용 현황
1. 북미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는 IP 인프라가 제일 먼저 발전한 대륙이다. 2006년경에는 라우터의 90% 이상이 MPLS1)와 IPv6가 구현 가능해질 전망이며 멀티캐스트 사용자는 2002년에 급속도로 증가하여 2006년경에는 65,000,000명 정도의 인터넷 이용자가 IP 멀티캐스트를 이용할 전망이다. <표 1>은 북미의 라우터와 멀티미디어 이용자의 전망치이다.
2. 중남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페루, 칠레 등을 포함한 중남미는 인프라가 열악한 상태에 있으며 다른 대륙의 국가들보다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표 2>는 중남미의 라우터와 멀티미디어 이용자의 전망치이다.
3. 서유럽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이 포함된 서유럽은 근접한 지역에서 서로 다른 사업자들이 국경의 구분 없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거의 동질적인 성격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에서 영국의 기업용 서비스 시장은 다른 나라보다 더욱 발전하였으며, 서유럽의 IP 인프라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표 3>은 서유럽의 라우터와 멀티미디어 이용자의 전망치이다.
4. 동유럽
체코,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 등을 포함하는 동유럽은 중남미 국가와 상황이 비슷하며, 각국가의 인프라는 상호 연관 없이 독립적으로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다. <표 4>는 동유럽의 라우터와 멀티미디어 이용자의 전망치이다.
5. 중앙아시아
중국, 홍콩, 인도 등을 포함하는 중앙아시아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영토가 넓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에 열악한 환경의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제한된 인구만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을 신속히 체화하여야 하며 당분간은 기존의 라우터가 업그레이드되지 못하고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 5>는 중앙아시아의 라우터와 멀티미디어 이용자의 전망치이다.
6. 환태평양지역
한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을 포함하는 환태평양지역은 채택하고 있는 규정이나 경쟁형태가 서유럽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서유럽과 달리 경쟁체제가 구축된지 얼마되지 않아 새로운 기술의 채택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성향을 갖는다.
2005년경 환태평양지역의 라우터 시장의 규모는 약 1.5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 6>은 환태평양지역의 라우터와 멀티미디어 이용자의 전망치이다.
7. 중동과 아프리카
이란,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을 포함하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그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국가에서조차 매우 열악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규정의 정비도 미약하여 개발과 진보가 매우 느리다. <표 7>은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의 라우터와 멀티미디어 이용자의 전망치이다.
결국 전세계적으로 2005년경에 MPLS 라우터들은 약 9.3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2006년 이후에는 core라우터의 94% 이상이 IPv6로 버전 업을 할 것이다. 또한 IPv6로 업그레이드 한 라우터들은 전체시장에서 71%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6년에 인터넷 이용자들의 약 22% 정도가 IP 멀티캐스트 이용자들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VI. 요약 및 결론
미국을 비롯한 선진 각국에서는 현재의 인터넷을 보다 발전시키고 진화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기술에 대한 표준화 작업과 시험, 검증 및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고성능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운영중에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21세기 정보산업의 패권을 차지하여 국제간 산업 전반에 걸친 주도권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차세대 인터넷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나라들이 자국의 기술수준 및 시장환경에 적합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즉,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은 각국이 처한 시장환경이나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수준에 적합한 기술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우리의 기술수준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차세대 인터넷 구축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소요기술의 확보정도 및 개발인력의 보유 수준 그리고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수준을 평가한 뒤, 적정한 기술개발 추진체계를 수립하고 효율적이면서 국가전략 차원의 중요성에 초점을 두어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개발대상기술의 국가전략적 핵심성과 향후 장기적인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네트워크기술에 연구개발의 중점을 두고 사용자 응용 및 차세대서비스 기술은 시장매력도를 기준으로 선별적으로 기술개발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는 ① 라우터기반 ISP망 대안, ② ATM기반 통신사업자 망 대안, ③ 라우터-ATM 공존형 대안 등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환경, 성장성, 기술수준과 기술의 핵심성 등을 고려하여 기술개발투자에 대한 다원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내 제조업체의 ATM 기술력과 광전송 시스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속라우터 개발 및 광 인터넷망 구축에 활용하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은 인터넷 패러다임에 맞게 급속히 바뀌는 기술개발의 수명주기를 고려하여 기반 기술2)의 경우 장기적 관점의 지속적인 기술 축적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시스템 기술의 경우 1단계에서 공통 플랫폼3) 기술을 확보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시장 요구의 변화에 따라 차별화된 시스템 기능을 부가함으로써 기술개발기간을 단축하여 적시 개발이 가능하도록 추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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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2) 프로토콜 기술, 라우팅 기술, QoS 제어 기술, 멀티캐스팅 기술, 정보보호 기술, 이동성 지원 기술
3)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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