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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SL 및 케이블모뎀 시장 동향

 

xDSL 및 케이블모뎀 시장 동향




이재환* 조성선* 이윤철**


원격 액세스 시장은 PC 보급률 증가와 인터넷 이용 확대, 기업의 글로벌화로 인한 기업내 자원에 대한 원격 액세스 수요 증가 및 재택근무자와 외근자의 원격 액세스 수요 증대 등의 환경 변화에 의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원격 액세스를 위한 대표적인 기술로써 케이블모뎀과 xDSL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일반 이용자, 재택근무자 및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의 양 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xDSL은 76%, 케이블모뎀은 26.8%의 높은 복합 연평균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xDSL은 주로 재택근무자나 SOHO를 대상으로, 케이블모뎀은 가정용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추세에 있으며, 따라서 어느 한 기술이 다른 기술을 압도하기보다는 공존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본 고에서는 xDSL 및 케이블모뎀 양 솔루션에 대한 기술 개요와 시장 현황 및 성장/저해 요인 등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양 기술에 대한 향후 시장을 전망하였다. ▒



I. 서 론


1990년대에 들어서 PC가 급격히 보급되기 시작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터넷 이용자 수도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소비자의 서비스 내용에 대한 욕구도 점점 더 복잡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정보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고속 광대역 멀티서비스가 잠재적으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하여 최근에 이르러서는 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CATV사들은 기존의 케이블망(동축케이블)을 사용하는 케이블모뎀 시스템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화회사들은 기존의 전화선(동선)을 기반으로 하는 xDSL(x-Digital Subscriber Line)을 중점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고속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기반으로는 광 가입자망의 구축이 최종 목표이며, 케이블모뎀이나 xDSL의 도입은 이를 위한 중간 단계로 보는 시각이 많다.


광 가입자망은 가입자 댁내까지 광섬유를 매설하는 FTTH(Fiber To The Home)가 최종 목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이 소요되므로, 현실적으로 이를 실현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FTTH의 대안으로 FTTN(Fiber To The Neighborhood)과 HFC(Hybrid Fiber Coax) 등의 개념이 등장하여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FTTN은 FTTB(Fiber To The Building), FTTC(Fiber To The Curb/Cabinet) 등의 개념을 모두 수용하는 것으로서 광섬유를 가입자 근처까지 매설하고, 여기서부터 가입자 댁내까지는 동선, 동축케이블 등의 기존의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하여, 광대역 서비스를 전송하는 비교적 경제적인 해결책이다. 일 예로 xDSL의 한 부류인 VDSL(Very high bit rate DSL) 은 최대 52Mbps(하향)/6.4Mbps(상향) 혹은 양방향으로 26Mbps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HFC도 FTTN의 일종으로 가입자 댁내까지 동축케이블을 이용하여 아날로그 비디오를 전송하면서 동시에 케이블모뎀을 통해 광대역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다.


가입자 액세스 망의 구축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하나의 액세스 망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고속 액세스 망에는 기존의 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xDSL 기술과 케이블모뎀 기술이 유선 고속 액세스 솔루션 중 대표적인 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광섬유를 이용한 가입자 액세스 망이 구축되기 전의 광대역 전송기술로써 기대되고 있으며, 광섬유 액세스 망이 구축된 이후에도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무선을 이용한 광대역 액세스 솔루션으로는 LMDS(Local Multipoint Distribution Service), MBS(Mobile Broadband System) 등도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무선 액세스 망 기술들은 xDSL, 케이블모뎀과 같은 유선 액세스 솔루션과 경쟁관계에 있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무선만이 가지고 있는 이동성을 이용하여 유선망과의 연계를 통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그 효용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본 고에서는 xDSL 및 케이블모뎀 양 솔루션에 대한 기술 개요와 시장 현황 및 성장/저해 요인 등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양 기술에 대한 향후 시장을 전망하였다.



II. xDSL 기술



1. xDSL 기술 개요


xDSL은 1989년 Bellcore에서 기존의 전화선을 사용하여 비디오, 영상, 고화질 그래픽, 및 Mbps 데이터 속도의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제안된 개념이다. 기존 음성 모뎀이 3.4KHz까지의 POTS(Plain Old Telephone Service) 대역만을 이용하는데 반해, xDSL은 훨씬 넓은 주파수 영역을 이용함으로써 동선을 통하여 수 Mbps에서 수십 Mbps에 이르는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속 인터넷 접속, VOD, 영상 전화, 원격 강의, 화상회의, 그리고 상업용 광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가입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1996년을 전후하여 미국의 주요 통신 사업자에 의해 시범 서비스가 추진되기 시작하여 '97~'98년에는 상용 서비스로 전환되었다.



(그림 1)은 xDSL모뎀의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xDSL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공중 전화망에서 사용중인 동선 선로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과 함께 스플리터(splitter)를 통해 전화와 모뎀 신호를 분리시키므로 단일 선로를 통해 고속 모뎀과 일반 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xDSL은 ADSL(Asymmetric DSL), HDSL(High bit rate DSL), SDSL(Symmetric DSL), VDSL(Very high bit rate DSL), RADSL(Rate Adaptive DSL), MDSL(Multi rate DSL), IDSL(ISDN DSL)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표 1>은 이들 기술을 비교한 것이다[1].





xDSL 변복조 방식


xDSL의 핵심 기술인 변복조 기술에는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방식, CAP(Carrierless Amplitude and Phase) 방식 및 DMT(Discrete MultiTone) 방식이 있다. CAP 방식은 구현되었으나, 전송속도 대비 전송거리에 대한 기술적 한계 때문에 이를 개선할 수 있는 DMT 방식이 활발히 연구 개발되고 있다. 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와 ETSI는 DMT 방식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QAM 방식은 선로상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직교 반송파로 변조하여 송신하며, 수신단에서는 이 직교성(Orthogonality)을 이용하여 연속된 데이터 스트림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CAP 방식은 QAM 방식과 유사한데 전송 데이터를 2개의 기저대역으로 분할하여 ? /2의 위상차를 갖는 힐버트 변환쌍에 의해 각각을 정위상(in-phase)과 직각 위상(quadrature-phase)으로 변조한 후 두 신호를 합하여 전송한다. DMT 방식은 다중 반송파에 의한 변복조 방식으로 가입자 선로를 통해 디지털 데이터의 전송을 위해 음성 및 데이터 정보 채널을 256개의 서브 채널로 분할하여 사용하며 각 서브 채널에 데이터를 할당하여 전송하는 방식이다. 특히 DMT 방식은 고주파수 레벨에서 부딪히게 되는 심각한 왜곡 현상을 보완하기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III. 케이블모뎀 기술



1. 케이블모뎀 개요


케이블모뎀은 CATV망을 이용하여 고속 데이터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는 접속장치로서, PC 등 CPE(Customer Premise Equipment) 가입자장치와 CATV망의 헤드엔드 장치에 위치하여 양측간에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링크를 통해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한다. 케이블모뎀은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한 아날로그 모뎀이나 ISDN 모뎀에 비해 속도가 빠른 장점을 갖고 있다. CATV망에서 데이터 통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 방향(다운스트림, 즉 헤드엔드 측에서 가입자 측으로)으로만 신호가 전송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기존의 망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하여야 한다. 미국은 이를 위해 기존의 CATV망을 HFC망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케이블 모뎀을 구현하는 방법에는 (그림 2)와 같이 두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다운스트림(상향) 전송과 업스트림(하향) 전송 모두를 CATV망을 통해서 구현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다운스트림 전송만 케이블 TV망을 사용하고 업스트림 전송은 전화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상향 전송 시 전화선을 사용하게 되면 구현은 용이해지지만 모뎀 사용 중에 전화선을 계속 점유하여야 하고 또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2].


CATV망은 빠른 속도와 신뢰성을 보장하면서 케이블 선로를 통해 데이터를 보내는데 이용되는 매개체로 그 속도가 1.5Mbps에서 30Mbps까지 이르고 있다. 이 속도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CATV 회사들이 새로운 케이블 전송로, 즉 HFC망을 구축해야 한다. 이 망은 750MHz의 대역폭을 허용하고 있으며, 케이블모뎀에 의해 이용되는 30Mbps 데이터 스트림을 제공하기 위해 6MHz채널이 할당되어 있다.




2. 변조 방식


이러한 케이블 모뎀이 사용하는 변조 방식으로는 64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QPSK(Quadrature Phase Shift Keying), DQPSK(Differential QPSK), BPSK(Binary PSK), S-CDMA(Synchronous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가 있다. 하향 전송 변조 방식으로는 6MHz 채널에서 최대10~30Mbps까지 지원이 가능한 64QAM 방식을, 상향 전송 방식으로는 QPSK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3].




3. 표준 동향


케이블모뎀과 관련하여, 현재 두 가지 주요한 표준이 있다. 하나는 MCNS(Multimedia Cable Network System)의 DOCSIS(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Specification)이고, 다른 하나는 IEEE(Institute of Electronic and Electrical Engineering)의 802.14 WG이다. 이 두 표준은 서로 많은 차이가 있다. IEEE 802.14 WG 표준은 ATM(Asynchronous Transfer Mode)을 지향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ATM이 통합 비디오, 음성 및 데이터 트래픽을 위한 QoS(Quality of Service)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MCNS의 표준은 가변 길이 팩을 이용, 가입자의 요구와 적당한 시스템 가격을 충족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맞추고 있다. MCNS의 DOCSIS가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고, 북미 케이블회사의 85%가 자신들의 표준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4. 케이블모뎀 구성


케이블모뎀 시스템은 크게 헤드엔드와 분배망, 그리고 사용자 영역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통상적으로 헤드엔드의 모뎀을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 사용자의 모뎀을 CM(Cable Modem), 사용자의 모뎀과 접속되는 컴퓨터 및 기타 단말 장치를 CPE (Customer Premise Equipment)로 구분하고 있다.


헤드엔드에는 IP 트래픽을 처리하는 서버나 라우터와 같은 장비, 케이블모뎀과 WAN 또는 지역 서버 사이에서 데이터를 라우팅해 주는 스위치, 상향채널 및 하향채널의 대역폭 등을 관리하는 채널 제어기, WAN과의 접속 장치, 망과 가입자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헤드엔드 모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헤드엔드의 장비들과 사용자 측의 케이블 모뎀이 완벽하게 정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분배망은 HFC망이며 양방향으로 모두 신호의 전송이 가능해야 한다. 헤드엔드에서 각 가입자 셀의 중심까지는 성형 구조의 광섬유망으로 연결되며 가입자 셀에서 각 가입자까지는 트리 앤드 브랜치(Tree-and?Branch) 구조의 동축케이블 망으로 연결된다.



IV. xDSL 및 케이블모뎀의 시장 동향



1. 원격 네트워크 액세스 시장 동향


원격 네트워크 액세스 시장의 주 고객은 기업망과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가 있는 재택근로자와 일반 이용자이다. 이들이 원격 액세스를 위해서는 아날로그 모뎀, ISDN, xDSL, 케이블모뎀, LMDS 등 각종의 유무선 장비가 필요하다. 원격 액세스 시장은 일반 가정에서의 PC 보급률 증가로 인한 사용 증가와 인터넷 이용 확대, 기업의 글로벌화로 인한 기업내 자원에 대한 원격 액세스 수요 증가, 재택근무자와 이동 근무자의 원격 액세스 수요 증대, 보다 빠른 서비스 요구의 증대 등의 환경 변화에 의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고속 인터넷 액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로써 케이블모뎀과 xDSL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모뎀 및 xDSL과 같은 고속 데이터 액세스 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 시장은 전체 액세스 시장의 2%만을 차지, 유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보편적인 이용성, 이동성, 이용 편의성 및 저가를 무기로 아날로그 모뎀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2003년까지는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이 아날로그 서비스가 당분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케이블모뎀 및 xDSL 기술은 일반 이용자, 재택근무자,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의 대체 액세스 방식으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xDSL과 케이블모뎀 중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창기 고속 액세스 시장을 전망해 보면, xDSL은 주로 재택근무자나 SOHO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반면에 케이블모뎀은 가정용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어느 한 기술이 다른 기술을 압도하기 보다는 공존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4].



Dataquest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1998년 35만 대에 이른 xDSL CPE 유닛 출하 대수가 이후 5년 동안 76%의 높은 복합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 2003년에는 약 1천 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98년 85만 대에 이른 케이블모뎀 유닛의 출하 대수는 동 기간 동안 26.8%의 성장에 그쳐, 2003년에는 5백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98년 현재 출하 대수에서 xDSL을 앞서고 있는 케이블모뎀이 2001년을 시점으로 xDSL에게 추월을 허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5].




2. xDSL 시장 동향


가. xDSL 시장 성장 및 저해 요인


1998년 전세계 xDSL CPE 유닛의 출하 대수가 35만 대를 넘어섰으며, CO 포트의 출하 대수는 53만 대에 이르렀다. 이들 수치는 동 년에 아날로그 모뎀이 6천 만대가 출하되었음을 고려해볼 때, 여전히 아주 작은 비율이다. 그러나 1998년 하반기에 xDSL 시장은 SDSL 및 IDSL의 약진으로 당초 예상보다 빨리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DSL 시장은 재택근무자 등의 원격 액세스 수요 증대로 인한 것이었고, IDSL은 속도는 느리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DLC(Digital Loop Carriers)를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잡음에 강한 2B1Q(2bit 1 Quaternary) 변조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성공을 거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나. xDSL 시장 전망


1998년 기준, CO 포트(DSLAM, CO 스위치 라인 카드 포함)와 CPE유닛(내장형 카드, 외장형 모뎀 및 xDSL 라우터 포함)을 포함한 전체 xDSL 장비 시장 규모(벤더 수입 기준)가 약 3.3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5년간 46.5%의 복합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여, 2003년에는 약 10배 증가한 3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 기간동안 CPE 유닛은 58%의 성장률을 보이고, CO 포트는 3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술별 시장 현황을 보면, 1997년에 약 6천만 달러에 이르러 전체 xDSL 시장의 74.3%를 차지하였던 ADSL이 98년에는 3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1.9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하락, 57.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7년에 25.7%의 점유율에 그쳤던 SDSL과 IDSL 시장은 98년에 약 30%로 점유율 확대를 보여, 시장 규모가 1.3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이 세계 xDSL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1998년 기준 세계 시장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Cisco, PairGain, Alcatel, Copper Mountain, Paradyne, Orckit, Diamond Lane 등 북미 시장 상위 7대 벤더들이 대부분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순위 상위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rckit와 Alcatel은 각각 CPE 부문과 CO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 케이블모뎀 시장 동향


가. 미국의 케이블 사업자 동향


북미에서는 현재 벤더 고유의 케이블모뎀 및 헤더엔드 기술에 의해 케이블 데이터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출시되어 있는 CPE 및 CMTS 장비의 일부만이 DOCSIS 표준에 근거하고 있다. CableLab은 표준에 근거하여 호환성이 있는 케이블모뎀 및 헤드엔드 장비를 위한 일련의 스펙을 개발하였다.


1998년 말 현재 세계 케이블모뎀 시장의 75%(출하대수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에서는 약 240개 도시에서 무료로 혹은 99~175달러의 설치비와 월 19.96~69.95달러의 서비스료를 부담하고 고속 케이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 1999년 3월 말 현재 북미 케이블 데이터 시장에서는 거의 모든 벤더들이 그들 고유의 기술에 DOCSIS1.0의 핵심 요소를 가미하여, 양방향 표준을 근거로 장비를 제조하고 있거나, 혹은 QoS, 프래그멘테이션 등 개선 부분을 담고 있는 새로운 버전인 DOCSIS1.1 혹은 DOCSIS1.2에 근거한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3COM과 Samsung은 1998년 후반에 DOCSIS 기반의 장비를 출시하기 시작하였다. Terayon과 Com21은 DOCSIS1.0 표준을 따르지 않는 독자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는 DOCSIS1.0 표준의 이후 버전을 채택,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표 6>은 미국의 상위 10대 케이블 사업자의 동향을 살펴본 것이다. 1999년 초에 발표된 인수/합병의 물결로 인해 2000년 초에는 이 표도 상당 부분 수정될 것이다. 1998년 말을 기준으로 하여 케이블 데이터 서비스 전개에 가장 적극적인 상위 10대 케이블 사업자의 동향을 고려해 볼 때, 미국의 모든 케이블 네트워크의 약 50% 가까이가 업그레이드되어 양방향 통신 능력을 지니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위 10대 MSO(Multiple Service Operators)가 전체 케이블 가입자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든 TV 가구 중 거의 80%를 커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harter Communications, Comcast 및 Adelphia Communications에 의해 제안된 인수/합병 및 AT&T Broadband & Internet(예전의 TCI)에 의해 계획되고 있는 인수/합병의 종료와 함께 이들 수치와 비율은 1999년 중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6].




나. DOCSIS 표준 동향


DOCSIS 인증(Certification)을 획득하기 위해 수 많은 벤더들의 케이블모뎀이 CableLabs에 제출되었다. 지난 4월 29일까지만 해도 7차례의 호환성 테스트를 거친 결과, 모두 9개 벤더의 모뎀 장비 중 3Com, Thomson Consumer Electronics 및 Toshiba America 등 단 3개 벤더의 장비에 대해서만 인증서가 발부되었었다. 그러나 이후 Arris Interactive, Askey Computer, Philips Electronics, Cisco Systems, General Instrument, Samsung 및 Sony의 제품이 DOCSIS 인증을 받고, 가장 최근인 9월 2일에는 Terayon의 제품이 11번째로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1999년 9월 2일 현재, 모두 11개 벤더의 케이블모뎀이 DOCSIS 인증을 받았다. 결국 이들 11대 벤더의 제품만이 DOCSIS 1.0의 모든 기술/운영면 요구사항을 만족하여, 다양한 벤더의 헤드엔드 장비와 호환성을 위한 모든 시험을 통과한 것이다.


Cisco의 CMTS 장비는 1999년 3월 말 현재 유일하게 CableLab에 의해 인가 (Qualification) 받은 제품이었으나, 이후 Arris Interactive와 Motorola의 CMTS도 인가를 받음에 따라 1999년 9월 2일 현재 모두 3개 벤더로 늘어났다.


특히 Arris Interactive와 Cisco Systems 두 벤더의 경우에는 자사의 케이블모뎀과 헤드엔드 장비(CMTS) 모두 CableLabs로부터 인증과 인가를 받음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에 E-Tech, Gadline, NEC, Sharp, Zenith Electronics, Daewoo 등 많은 벤더의 케이블모뎀은 아직 CableLabs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7].




다. 케이블모뎀 시장 전망


케이블모뎀 기술은 아직 북미 혹은 세계 기타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모뎀을 이용하는 다이얼 업 인터넷 액세스의 강력한 대안으로써 시장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 케이블모뎀을 이용한 고속 데이터 서비스는 북미 시장에서 xDSL을 이용한 고속 데이터 서비스와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1998년 현재 가입자 수에 있어서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1998년 북미의 케이블 모뎀 이용자 수는 6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xDSL 이용자 수는 14만 명에 머물고 있다.


비록 아직까지는 아날로그 모뎀에 의한 액세스 서비스가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케이블모뎀은 xDSL 기술과 함께 일반 이용자, 재택근무자, SOHO에게 있어 고속 액세스를 위한 대체 방식으로 큰 인기를 모을 것이다[7].



1997년 약 8천만 달러에 이르렀던 세계 케이블모뎀 시장이 1998년에는 187% 성장, 약 2억 3천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 기간 동안 출하 대수는 약 3배나 증가하였는데, 이 수치는 당초 시장조사회사들이 예측한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었다.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이 당초 케이블모뎀 시장 성장을 낮게 예측한 이유는 케이블 사업자들이 DOSCIS 표준 기반의 장비의 탄생을 고대하여 왔지만, 호환성을 위한 인증 테스트가 지연됨에 따라 DOCSIS 기반의 CMTS나 케이블모뎀의 출하가 늦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고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대함에 따라, 사업자들은 더 이상 기다리는 대신 독자적인 케이블 데이터 장비를 설치하여 이 수요에 적절히 대처하였다.



북미를 중심으로 광대역 고속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케이블모뎀 시장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98년 2억 3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케이블모뎀 시장 규모가 5년 후인 2003년까지 31.4%의 복합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 6억 7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98년 3월 말을 기준으로 세계 상위 5대 케이블모뎀의 시장 점유율 순위를 보면, Motorola가 출하 대수 및 수입 양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였고, Nortel과 Com21이 각각 2,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om21은 북미 이외의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1997년에 3위를 차지한 General Instrument를 밀어 내고 순위가 상승한 반면, General Instrument는 어느 면에서나 상위 5대 순위에 기록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Com은 U.S. Robotics의 인수를 통해 재빨리 순위에 진입하였다. 3Com을 위시한 대량 저가의 제조업체들은 가정용 케이블모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Com21과 Terayon은 재택근무자, SOHO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이블 데이터 서비스 전개에 있어 북미보다 늦은 유럽 등 기타 지역에서는 Motorola와 Nortel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Com21, Hybrid Networks 및 General Instrument가 뒤를 잇고 있다. 제품이 산업 표준을 따르면서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짐에 따라,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브랜딩, 마케팅 및 제품의 개선 정도는 물론 제휴 상태와 유통 채널 확보 상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미는 전세계 케이블모뎀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가구당 PC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2003년까지 계속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1998년에는 @Home Network, Road Runner와 같은 대형 ISP와 수 많은 소규모 케이블 고속 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함에 따라, 케이블모뎀 출하 대수가 63만 대에 이르러,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65% 증가한 1억 7천만 달러에 달하였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46.6%의 복합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 2003년에는 연간 출하 대수가 3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1997년 1만 4천 대에도 미치지 못한 케이블모뎀 출하 대수가 1998년에는 10만 대를 넘어섬으로써 세계 케이블모뎀 출하 대수의 1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세계 출하 대수의 약 30%를 차지, 160만 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많은 유럽 국가의 경우 케이블 데이터 통신 장비 및 서비스 시장이 시범 단계를 넘어섰으며, 상용화 되고 있다.


한편, 아/태,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기타 지역의 경우에는 1998년 기준, 케이블모뎀의 출하 대수가 세계 출하 대수의 13%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홍콩, 일본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999년 초에 많은 네트워크 사업자가 DOCSIS 기반의 CMTS 장비 구매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의 두루넷과 일본의 TITUS COMMUNICATIONS 양 사는 최근 CISCO의 케이블 데이터 헤드엔드를 주문하였으며, @Home Japan 역시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대만의 Gigamedia는 3Com에게 텔코 리턴 헤드엔드와 케이블모뎀을 구매하였으며, 홍콩과 싱가포르의 네트워크 사업자도 금년 중으로 새로운 케이블모뎀 벤더를 지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중남미에서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고속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3Com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FiberNet/TCI2를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이 지역에서의 PC 보급률의 증가 조짐은 고속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V. 결 론


원격 액세스 시장은 PC 보급률 증가와 인터넷 이용 확대, 기업의 글로벌화로 인한 기업내 자원에 대한 원격 액세스 수요 증가, 재택근무자와 외근자의 원격 액세스 수요 증대 등의 환경 변화에 의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원격 액세스를 위한 대표적인 기술로써 케이블모뎀과 xDSL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양 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 시장은 전체 액세스 시장의 2%만을 차지, 유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기존의 아날로그 모뎀은 보편적인 이용성, 이동성, 이용 편의성 및 저가를 무기로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2003년까지는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ataquest의 발표에 의하면, 1998년 출하 대수가 xDSL은 35만 대, 케이블모뎀은 85만 대에 각각 이르러 케이블모뎀 출하 대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5년 동안 xDSL은 76%의 높은 복합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반면 케이블모뎀은 26.8%에 그침으로써, 2001년부터는 xDSL이 출하 대수에 있어 케이블모뎀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분간은 기존의 아날로그 서비스가 강세를 보이겠지만, 케이블모뎀 및 xDSL 기술은 일반 이용자, 재택근무자 및 SOHO의 대체 액세스 방식으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케이블모뎀과 xDSL에 대한 기술/시장 우위에 관한 논쟁은 큰 의미가 없다. 당분간 xDSL은 주로 재택근무자나 SOHO를 대상으로, 케이블모뎀은 가정의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업이 전개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어느 한 기술이 다른 기술을 압도하기보다는 공존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궁극적인 고속 액세스 솔루션은 FTTH이며, xDSL이나 케이블모뎀은 FTTH의 실현에 앞서 나타난 과도기적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의 FTTH의 실현이 당초 계획보다 연이어 지연되는 경향에 있으므로, 예상보다는 오랫동안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참 고 문 헌>




  1. 장재득 외 2인, xDSL 기술 및 개발 동향”, 주간기술동향 제881호, 1999. 2. 3.



  2. Gerry Kaufhold, Cable Modem Products and Technologies, In-Stat Market Report, 1998. 3.



  3. 은창수, 케이블 모뎀 기술”, 전자공학회지 제 25권 제4호, 1998. 4.



  4. xDSL Market Assessment in 30 Strategic IT Fields GartnerGroup Market Report, 1999. 8. 23.



  5. Jouni Forsman Worldwide xDSL Market Share and Forecast, 1999, Dataquest Market Report, 1999. 7. 12.



  6. Patti Reali, Cable Modem Technology: Internet Access and Beyond, Dataquest Market Report, 1999. 5. 10.



  7. //www.cablelabs.com/PR/DOCSIS-090299.html



  8. Patti Reali, The World 1998 Cable Modem Market: Ramping Up for Broadband Access, Dataquest Market Report, 1999. 8. 9.




2001-05-06 0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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