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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한국의 ADSL 기술 꽃핀다

 
한국보다 다소 도입이 늦은 일본의 초고속인터넷시장이 최근 들어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초고속인터넷시장은 한국과는 달리, NTT-C의 OCN·KDDI의 DION·Yahoo의 BB 등 거대회사 이외에도 수백개 중소 규모의 ISP가 전국에 걸쳐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작년말 기준 152만명이었던 일본 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5월말 현재 303만명, 금년말에는 7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2일, KT의 일본현지법인 KT Japan의 오종근 사장과 일본 오끼나와현(縣)의 제2위 ISP사업자 ㈜COSMOS NET의 쿠니요시 사장간에 체결된 약 220만불 규모의 계약이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불붙게 만들고 있다.

오끼나와縣의 나하市에 기반을 둔 COSMOS NET은 이 지역의 제 2사업자로서 Dial-up을 포함하여 약 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ADSL 11,328회선을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KTJ는 COSMOS NET의 시설이 설치된 총 28개 국사에 ADSL 11,328회선을 증설하는 데 필요한 DSLAM(37대)·Modem 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KTJ는 7월말까지 제1차 계약분 37만불, 1,024회선에 대한 장비를 납품하고 제 2차 공급분 15만불, 864회선에 대한 주문도 이미 접수하여 9월말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COSMOS NET은 이번 KT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의 장비를 구매함으로써 회선당 단가를 현저하게 낮춰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일본 평균 8Mega ADSL 기준 월 사용료인 3,000엔 이하로 낮춤으로써 일본에서 거의 가장 낮은 요금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입자 기반을 급격히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한편, KTJ는 작년 9월 나고市에 기반을 둔 ISP사업자 FK와의 700회선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국의 기술표준인 Annex A type DSLAM과 Modem을 채택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우리의 ADSL 기술을 일본에 수출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일본은 상이한 기술기준, 보이지 않는 시장장벽, 복잡한 유통체계 등으로 예전부터 접근이 쉽지 않은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전략 여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공략가능한 시장이라는 것을 이번 사례는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일 월드컵 공동주최를 통해 형성된 우호적인 분위기가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했다.


2002-07-03 22: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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