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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Area Network의 발전방향: 10GbE와 RPR

 


Metro Area Network의 발전방향: 10GbE와 RPR


신정관* 이준경** 박소영*** 김성연****


최근 네트워크 장비시장의 주요한 관심사는 단연 10기가비트 이더넷의 표준화 동향과 그 응용범위가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 것인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10기가비트이더넷까지의 발전방향을 살펴보고,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기가비트 이더넷의 시장동향 및 응용범위를 검토한 후, 10기가비트 이더넷의 표준화 동향과 통신사업자들의 응용방안에 대해서 검토하도록 한다. 아울러 RPR (Resilient Packet Ring)과 같은 MAN에 대한 표준화 동향에 대해서 살펴본다. ▧



I. 서 론


인터넷의 발달로 통신사업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였다. 음성 트래픽은 포화/정체의 상태인 반면, 데이터 트래픽은 수개월마다 두 배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급격하게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전송망에 수용하기 위해서는 광전송 시스템의 발전이 요구되며, 특히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도심구간에 대한 대안기술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기가비트 이더넷(Gigabit Ethernet, GbE)이 그러한 MAN(Metro Area Network, MAN)에 대한 적용이 가능한 정도로 용량과 거리가 확장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어왔으며, 실제로 미국에서는 GbE를 이용한 데이터 서비스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통신사업자들도 POP(Point of Presence), IDC(Internet Data Center)와 같은 구간에 이미 GbE장비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MAN구간에의 적용은 현재 표준화가 진행중인 10 기가비트 이더넷(10 GbE) 장비의 상용화 이후가 전송용량의 증가추세나 기존 설비와의 조화로운 활용측면에서 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MAN의 새로운 대안으로 IEEE802.17 RPR(Resilient Packet Ring) 표준화 그룹이 결성되는 등, 2.5G SONET/SDH 이후의 MAN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본 고에서는 기가비트 및 10기가비트 이더넷의 발전방향과 기존 통신망에의 적용방안과 RPR의 주요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II. 광전송 이더넷기술의 발전동향


1980년대에 10BASE-T 표준이 IEEE802.3에서 채택된 이래, 1995년 100Mbps의 Fast Ethernet으로 발전하면서 이더넷은 LAN환경에서 표준적인 기술로 자리잡았다. 1999년에 표준화가 마무리된 Gigabit Ethernet은 기존의 매체 공유적인 특성에서 벗어나고 광통신기술을 적용하면서 용량과 전송거리 면에서 MAN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2000년에는 Cogent, Telseon, Yipes, Stream등 10여 개의 미국의 벤처기업들이 dark fiber를 임대하고 GbE 기술을 적용하여 이른바 Metro Ethernet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이러한 start-up 네트워크 사업자를 지칭하여 Ethernet Service Provider(ESP)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상업용 빌딩에 대하여 100Mbps의 데이터 전용회선을 한 달에 1,000 달러의 요금으로 제공하는 것을 내세우며 BLEC(Building Local Exchange Carrier)이라는 새로운 통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경우 Yipes(그림 1)로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빌딩에 입주한다면, 100Mbps의 접속을 한달 사용하는 데 3,000 달러 가량의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초기의 광고문구보다는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보통 T1 전용회선의 가격이 1,000 달러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기존의 전용회선은 100Mbps의 전용회선 서비스는 제공이 불가능하다. 기간통신 사업자로서도 AT&T, France Telecom, Telecom Italia, Bell Nexxia, NTT Communication등이 이더넷 기간망의 구축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의 통신사업자들은 GbE 장비를 주로 POP 및 IDC 내에서 사용하였으며, 최근 두루넷과 GNG, 드림라인, 새로운넷, SKT등에서 Metro Ethernet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삼성그룹에서는 서울에 산재한 그룹사 빌딩과 유니텔 IDC등을 하나의 LAN으로 구현하는데 GbE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MAN/WAN구간에서 이더넷망을 구축할 때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LAN의 Installed Base 활용: LAN시장에서 표준화에 의하여 관련 칩과 장비의 가격이 다른 방식에 비하여 저렴하다. <표 1>은 Yipes, Dell’Oro Group, Extreme, Juniper등에서 5개의 허브와 10개의 링을 구성하는 경우에 대해서 비용을 분석한 결과이다. GbE를 이용한 경우의 비용이 10~15%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대부분의 기업과 학교에서 이더넷을 이용하고 있으므로, 프로토콜 변환에 따른 오버헤드가 없다.


¡ 전송용량 10G는 현재의 MAN 발전 로드맵 상에서 적당하다. 현재 상용화된 ATM스위치는 155/622Mbps정도의 낮은 속도이다.


¡ 기존의 SONET/SDH가 T1, E1, T3등 미리 정의된 대역폭의 서비스만을 제공할 수 있는데 반하여, 이더넷에서는BoD(Bandwidth on Demand)가 용이하게 구현된다. 또한, 이더넷의 VLAN(Virtual LAN) 기능에 의하여 CoS(Class of Service)와 다양한 LAN-to-LAN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SONET/SDH기반에서는 불가능하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10 GbE는 2000년 3월 IEEE 802.3ae로서 정식으로 시작하였으며, 2002년 2월 표준완료를 목표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2000년 2월에 Cisco Systems, Extreme Networks, Intel, Nortel Networks, Sun Microsystems, 3Com, World Wide Packets 등의 메이저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10 Gigabit Ethernet Alliance’가 구성되어 2001년 4월 현재 98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ETRI와 삼성전자 등이 10GEA에 참여하고 있다. 10기가비트의 속도는 SONET/SDH의 OC-192에 해당하는 속도로서 속도면에서는 도심 전송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며, 전송거리도 싱글 모드 선로에서 100km 이상 가능한 기술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10GbE 표준에서는 40km정도의 전송거리를 최소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것은 선로와 통신환경의 악조건을 감안한 최소거리이며, 상용화 제품은 100~200km정도의 거리가 별도의 장비 없이 전송 가능하다. 10GbE의 주요한 표준화 목적은 다음과 같다.


¡ LAN과 WAN의 두 가지의 PHY 정의: 10Gbps 속도를 지원하기 위한 LAN PHY와 OC-192c/SDH VC-4-64c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WAN PHY를 정의


¡ 기존 최대/최소의 프레임 크기를 포함하여 기존의 802.3 Ethernet 프레임 포맷을 유지


¡ full-duplex 만을 지원


¡ 점대점 연결 및 구조적 배선을 활용하는 성형(star topology) LAN의 지원


¡ single mode fiber를 통한 2/10/40km 전송의 지원뿐만 아니라, multimode fiber를 통한 최소 100m에서 300m에 이르는 OSI 물리계층의 spec을 제공


¡ 802.3ad의 link aggregation 지원


광전송 매체에 대한 정의는 <표 2>와 같다.



표준화의 최종적인 목적은 LAN PHY을 WAN에 대해서도 적용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것은 10Gbps의 속도로 작동하지만, 그 이전에는 WAN PHY를 이용하여 SONET/SDH와 연결하여 OC-192c/SDH STM64의 속도로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전송속도는 10Gbps에서 약4% 정도 감소하게 된다.


Ethernet PHY의 역할은 MAC와 미디어를 연결하는 것으로서, PCS(Physical Coding Sublayer)와 PMD(Physical Media Dependent)로 구성된다. PCS에서의 변화는 기존의 8b/10b코딩방식을 탈피하여 64b/66b 코딩을 이용하게 된 것이며, PMD에서의 변화는 광매체만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AN PHY와 WAN PHY는 동일한 PMD를 공유하지만, WAN PHY가 SONET/ SDH 프레임의 축약된 형태를 포함하여 현재 대부분의 통신사업자가 도심 전송구간에 채용하고 있는 SONET/SDH의 기반 위에서 구현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여기서 축약된 형태라는 것은 구현상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SONET/SDH의 지터(jitter)나 동기신호(clock)와 같은 것이 생략되었음을 의미한다. WAN PHY는 공통의 이더넷 PMD를 이용하여 SONET에 대한 엑세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장비 제조업체 측에서는 SONET/SDH 장비와 라우터 간의 연결을 제공하는 방법으로서 10GbE가 전략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hernet기술이 MAN이나 WAN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로 처음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1999년에 완성된 1GbE부터라고 말할 수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GbE은 이미 몇몇 ESP서비스사업자에 의하여 도심 전송을 위한 기술방식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GbE는 기존의 Ethernet과는 달리 스위치 사이에 5~100km 정도의 거리를 둘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대도시의 주요 노드간의 전송거리로 충분하다. 참고로 국내 국간 전송거리는 10km이내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최장 국간 거리가 서울의 송파 - 영등포 간의 27Km수준이다.


또한 이더넷 기술은 Layer 2 스위치에 머물지 않고 Multilayer 스위치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는 IP, TCP/IP, IPX 등을 교환하는 기술로서 백본에서 기존의 라우터를 대체할 수 있는 edge장비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GbE는 1Gbps 속도의 full-duplex를 지원하여 CSMA/CD 프로토콜의 한계를 극복하고 Ethernet이 지니는 거리의 한계를 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특징에 SONET/SDH보다 현저히 낮은 포트 당 단가로 인하여 GbE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으나, 이미 10G급의 전송망을 구축하고 있는 기존의 통신사업자로서는 MAN구간보다는 LAN의 용도로 이용되었다.


GbE와는 다르게 10GbE는 표준화 단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MAN, WAN서비스를 겨냥하였으며, 10GbE의 MAN 적용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서 WAN PHY가 준비되고 있다. WAN PHY는 (그림 2)과 같이SONET/SDH망에 데이터 장비를 접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현방법은 Ethernet over SONET/SDH라고 할 수 있다. (그림 2)에서 10 GbE WAN PHY는 라우터 A, B와 SONET/SDH의 LTE(Line Termination Equipment)상의 적당한 인터페이스와 연결되는 구현 방법이다.


WAN PHY는 두개의 라우터가 마치 하나의 이더넷 링크로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이 동작하도록 구현된다. 그러면서도 SONET/SDH의 운영정보를 WAN Interface Sublayer(WIS)로서 제공함으로써 SONET/SDH의 운영관리 스테이션에서는 WAN PHY가 하나의 SONET/SDH 링크인 것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성능 모니터링이나 장애 처리 등이 SONET/SDH와 동등하게 이루어진다.


(그림 2)에서 IP 패킷의 전달과정을 살펴보면 송신측 라우터 A에서 IP패킷은 10 GbE MAC을 통해 이더넷 프레임으로 포맷된다. MAC은 64b/66b인코더로 이더넷 프레임을 보내게 되고, 여기에서 이더넷 프레임은 64비트의 정보를 가지는 66비트 워드로 인코딩 된다. 66비트 워드는 다시 WIS에 논리적인 비트 스트림으로 전달된다. WIS는 이를 다시 16비트 워드로서 광학 트랜시버 모듈에 전달하고 드디어 광선로를 통해 전송된다. 트랜시버 모듈은 광선로 매체에 따라서 10 GbE PMD에 정의된 것이다. WAN PHY의 반대쪽에는 SONET/SDH에 적합한 인터페이스가 개발될 예정이다. 이 인터페이스의 PMD에서 광전변환(optoelectronic conversion)이 일어나고 LTE의 지터(jitter) 제거 버퍼에 버퍼링 된다. LTE는 데이터 비트를 재동기화(retime)하여 비동기방식인 10GbE에서 동기방식인 SONET/SDH로 전송하게 되고, 운영정보를 추출하여 관리 스테이션으로 전송한다. SONET/SDH 네트워크의 반대쪽 LTE에서는 재동기화를 제외한 과정이 반대로 구현된다.



수신측 라우터 B에서는 PMD가 광전송 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한다. 이 신호는 WIS에서 SONET/SDH 프레임을 제거하고 64b/66b PCS스트림 상태에서 디코딩되어 64비트의 데이터 신호가 되고, 이는 최종적으로 MAC에서 이더넷 프레임으로 복원되고, CRC(cyclic redundancy check)가 확인되고 헤더가 제거된다. WIS의 기능들은 디지털 CMOS로 구현되어 WAN PHY인터페이스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3)은 이더넷 프레임이 SONET/ SDH 페이로드 내에 맵핑 되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10GbE WAN PHY가 SONET/SDH의 관리정보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요구하는 부분을 제외한 일부분 만을 제공하는 것이다. 프로텍션 스위치와 같은 복잡한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III. 10GbE의 MAN 적용방안


현재의 MAN은 전적으로 SONET에 의존하고 있다. SONET/SDH가 확장성과 서비스의 유연성에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안정성과 운용성 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이더넷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MAN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으나, 기존 통신 사업자들은 이미 존재하는 SONET/SDH에 대한 투자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10GbE가 SONET/SDH만큼의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10GbE의 MAN 도입 초기에는 WAN PHY를 이용하여 SONET과 접합 시킬 수 있는 방안이 주로 적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단기적인 관점에서 Ethernet기술과 SONET은 상호 대체적인 위치에 있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대안으로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MAN의 또 한가지 중요한 흐름은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의 도입이다. 2001년 중에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도심지역의(다시 말하자면, 수도권지역) DWDM망 구축에 1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DWDM은 2002년 이후 서울 등 대도시의 MAN의 근간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현재의 트래픽 증가추세와 장비개발계획을 고려하면, 10GbE장비는 Metro Core에서 활용하고, 1GbE장비는 이에 대한 액세스에서 활용하는 방안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되며, Core에서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도입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위의 네 가지 도입대안은 단기적으로 기존 통신 사업자들이 10GbE를 MAN에 도입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네 가지 중의 한가지가 국내 모든 도시의 상황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시장환경과 응용분야에 따라서 각기 다른 방안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가. 10 GbE Over Fiber


40~100km까지 가능한 long haul link를 이용한 점대점 연결로서 이더넷 스위치만으로 Metro Core 망을 구성한다. All Ethernet망으로서 프로토콜 변환에 대한 오버헤드가 없다. 미국의 BLEC 기업들이 망을 구성하는 green field approach이며, dark fiber를 이용하는 경우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구축이 가능하다.


이종망(ATM, FR, TDM) 등과 MAN에 대한 공유가 불가능하며, 변화하는 수요에 대한 대처가 유연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LAN-to-LAN이나 IX간의 연결과 같이 노드가 많지 않고 수요가 고정적인 네트워크의 구성에 적합하다.



나. 10GbE Over DWDM


대용량 DWDM으로 구성된 전송망에서 Dedicated Wavelength를 할당하여 WDM인터페이스를 가지는 10GbE장비로 코어에 접속하는 방법으로서, ATM, SONET 등과 DWDM망의 공유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DWDM망의 설치에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므로 이더넷 서비스만을 위하여 DWDM을 설치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상 지역에 DWDM의 투자가 적절할 정도의 데이터 트래픽이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러한 구성에 대한 운영 안정성이 검증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10GbE의 운영 안정성과 장애 복구에 대한 대책이 현재로서는 없는 실정이므로 단기적으로 도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정성에 대한 문제만 해결된다면, 서울 등 DWDM 도입이 유력한 대도시 지역에서는 장기적인 MAN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DWDM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하게 될 지역에서는 10GbE Over DWDM이 궁극적으로 데이터 네트워크가 지향하게 될 대안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 10GbE Over SONET OC-192


현재의 SONET기반 메트로 코어를 유지하면서 WAN PHY를 이용한 10 GbE 장비를 도입하는 방법이다. SONET의 안정성과 메트로 구간의 installed base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ATM/FR/TDM 등 기존의 서비스와의 통합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즉, SONET의 안정성과 10GbE의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으로서 기존에 SONET/SDH가 설치되어 있으면서, 10G수준에서 트래픽 수용이 가능한 중소도시의 도심망으로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IP를 직접 SONET위에서 운영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면서 간단한 네트워크의 구축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라. 10GbE Over SONET Over DWDM


위 방법의 변형으로서 WDM 기반의 물리 계층 위에서 “Thin” SONET을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SONET의 헤더와 스크램블링에서 약간의 오버헤드는 존재하지만, 상당부분의 오버헤드는 제거된다. 복잡한 SONET TDM기능과 물리계층의 규격을 우회할 수 있으면서도, SONET의 element discovery와 같은 관리 기능은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다.


이상의 대안을 검토하면, 10GbE를 이용한 MAN의 구성에는 현재 보유한 네트워크 기반구조에 따라서 다른 설계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① DWDM이 계획 중인 도시(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Ethernet Over DWDM이 적합


② 2.5G급 SONET은 설치되어 있으나 DWDM 투자계획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WAN PHY를 이용한 Ethernet Over SONET/SDH가 적합


③ 현재 SONET등 도심 전송망이 갖추어지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Green Field Approach로서 Ethernet Over Fiber로 MAN 구축



IV. Resilient Packet Ring(RPR) 표준화 동향


10GbE가 기존의 MAN 구축방법에 대하여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SONET/SDH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남아있다.


Ÿ 음성서비스를 SONET을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 망을 이용하려 할 경우 이더넷의 비연결성 특성으로 인하여 실시간 처리에 문제점


Ÿ SONET/SDH가 링크의 장애시 50ms이내에 절체가 가능한 데 비하여 이더넷에서는 이와 같은 빠른 복구를 수행할 수 없음. 802.3ad의 link aggregation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처리시간이 수초이상 걸림


Ÿ GbE, 10GbE는 점대점 방식과 트리방식의 토폴로지를 목표로 하여 디자인되었으며, MAN에 알맞은 링 구조에 대하여 최적화되지 않았음


IEEE 802.17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RPR에 대한 표준화작업을 2000년에 시작하였으며, 2002년 3월에 초기작업이 완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표준화 작업은 먼저 물리계층에 독립적인 RPR MAC을 설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도록 예정되어 있다. 또한, RPR은 Gb/10Gb 이더넷과 달리 링 구조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포함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물리계층에 독립적인 기술이므로 이더넷의 물리계층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파악할 수 있다. 즉, 액세스에서는 이더넷을 그대로 이용하되, MAN에서는 이더넷과 경쟁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추진 의도이다. RPR 표준화의 주요한 목적은 다음과 같다.


Ÿ 대역폭 복수활용(Bandwidth multiplication)과 링 대역폭의 공간적 재활용(spatial reuse of ring bandwidth)으로 효율적인 네트워크 자원의 활용. 이를 위하여 802.17 그룹에서는 시스코가 개발한 SRP(Spatial Reuse Protocol)을 채용


Ÿ 링 또는 노드 장애 시 50ms 이내의 복구로서 SONET/SDH 수준의 장애복구 기능


Ÿ 통계적 다중화와 서비스간의 동적 대역폭 할당으로 대역폭의 효율적인 이용


Ÿ 패킷 스위칭 네트워크로서 기존의 SONET/SDH에 비하여 낮은 비용과 복잡도


Ÿ 링의 어느 부분에서 정체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대역폭의 할당이 동적으로 이루어지고 독점현상이 없음


Ÿ 1/10GbE와 SONET/SDH의 물리계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함


Ÿ Multicasting의 지원


Ÿ 새로운 노드가 추가되는 경우의 auto discovery 기능


RPR과 EtherRing, POS(Packet Over SONET)Ring의 비교는 <표 3>과 같다.



V. 맺는 말


이더넷 기술의 발전과 MAN에의 적용은 통신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네트워크 복잡성의 감소, 낮은 구축비용과 운영비용, 실시간 BoD (Bandwidth on Demand), 1Mbps단위의 세밀한 전송단위, 사용량에 기반한 과금 등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혁신이 이더넷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 트래픽이 음성 트래픽을 추월하여, 몇 년 내에 통신사업자의 트래픽 중 90% 이상이 데이터 트래픽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음성위주의 네트워크 위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전송하는 과도기적인 솔루션에서 데이터 네트워크가 독립적으로 발전하는 네트워크 발전 트랜드의 선두에 이더넷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넷 기술은 MAN을 가지지 않은 신규 사업자에게 적은 비용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으며, SONET이나 DWDM 기반 도심망을 가지고 있는 기존의 사업자에게는 네트워크 진화의 비전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이전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이더넷 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음성, 동영상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네트워크로서의 안정성과 SONET/SDH와의 연동운영에는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도 역시 사실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목 받고 있는 802.17 RPR 기술은 처음부터 MAN의 링 구조를 목표로 하여 구성되는 표준으로서 이더넷에 부족한 안정성과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PR의 표준화는 2002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지만, RPR기술이 적용된 장비들은 2001년 하반기부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10기가비트 이더넷 장비의 등장과 함께 MAN의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도심 DWDM의 도입에 대한 계획이 세워져 있으며, 몇몇 통신 사업자들이 GbE를 이용한 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10 GbE와 RPR의 표준화는 부족한 도심전송용량의 확대와 새로운 서비스의 보급으로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이어질 것이다.


<참 고 문 헌>


[1]    Mark Lutkowitz, “Emerging Technology: The Market Realities of Metropolitan Optical Networks,” Network, July 2000.


[2]    Michael Kennedy, “The Business Case for Metro-Optical Systems,” Telecommunications, Feb. 2001.


[3]    10 Gigabit Ethernet Alliance, “10 Gigabit Ethernet - An Introduction,” Sep. 2000.


[4]    강태규, 이형호, 정해원, “10 Gigabit Ethernet 표준화 및 기술개발동향”, 한국전자공학회지, Oct. 2000.


[5]    Nader Vijeh, “Metropolitan Area Networks and Resilient Packet Rings,” Lantern Communications, May 2000.


[6]    Byoung-Joon Lee and Donghui Xie, “Resilient Packet Ring Solutions,” Cisco Systems, May 2000.


[7]    조성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망 현황 및 Ethernet 가입자망 전략 분석”, 한국통신, 2001.


[8]    Sandra Borthick, “10-Gigabit Ethernet And the Broadband Revival,” Business Communications Review, Oct. 2000.


[9]    손장우, “Metro Optical Ethernet,” Network Manias, Dec. 2000.


[10]  강홍렬, “이더넷 기술혁신과 정책 시사점”, KISDI, Nov. 2000.


[11]  River Stone Networks, “Building 10 Gigabit / DWDM Metro Area Networks,” 2000.




2001-07-26 23: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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