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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망업계, SKT가세에 긴장 경쟁력 절대우위로 수익성 더 악화 우려

 

초고속 인터넷망 시장이 SK텔레콤의 전격적인 참여로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경쟁이 치열한데다 채산성까지 악화, 일부 업체의 경우 사업 포기까지 검토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망 시장에 SK텔레콤까지 가세하면서 과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한 SK텔레콤이 일부 지역이긴하지만 지난 연말부터 '싱크로드'라는 브랜드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 기존 업체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SK텔레콤이 가세하면서 가뜩이나 취약한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수익성은 한층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쟁 과열속에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중소업체들의 시장 퇴출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미 '스피드로' 등 일부 중소업체들이 경쟁을 이기지 못한 채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탈락한 데 이어 드림라인, 데이콤 등도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대한 철수 의지를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SK텔레콤은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설치비를 받지 않고 매달 일정한 정액제 요금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케이블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서울 서초동 등 13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서울 경기지역 등으로 서비스 대상지역을 확대, 오는 연말까지 5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연말까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가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목표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다만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업체들에는 SK텔레콤의 참여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수익성이 그리 밝지 않은 상황에서 SK텔레콤은 우선 가입자들을 최대한 확보, 앞으로 유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2001-01-04 09: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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