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자고 일어나니 스위치 허브가 사이키 조명같이 깜빡거리고 있더군요.
일어난시간 14:30분...어떻게 일어나는 시간에 맞추었는지... ㅡ.ㅡ
살펴보니 PC에 업로드 트래픽이 최대로 올라가고 있었고...
첨에는 해킹인줄 알고 netstat -an 같은 명령어를 두드리면서 찾다가 나오지 않아서 결국 포기...
리부팅 했는데, 조금후에 또다시 똑같은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웹사이트를 열어보니 뜨지도 않고... 제 PC에서 발생하는 트래픽때문에 웹사이트가 열리지 않는줄 알고 SQL 서버 프로세스를 죽이고 SQL서버를 언인스톨 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저는 저 혼자만의 문제로 알았습니다.
조금후 이상한 생각이 나서 두루넷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왈... 지금 인터넷이 이상하게 장애가 발생했는데 원인 불명이래...
조금후에 두루넷 홍보팀 정모 과장이 전화가 오더군요. "혹시 감 잡히는거 없어요?"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니 제 PC에서 발생했던 문제가 다른 컴퓨터에도 발생되고 있다는것이 유추되더군요. 그래서, 증거확인을 하기 위하여 다시 SQL 설치를 하고 원인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화면캡춰까지 마친후에 먼저 비씨파크가 사용하는 IDC업체에 전화하니 모른다... 두루넷에 백본담당하는 제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라우터에서 트래픽이 올라오는 포트를 막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나로에 전화를 해서 알려줄려고 하니 전화번호 모른다나... 일개 상담원이 어떻게 아냐고... 그래서, 포기했죠. --; 한국통신에 전화를 해서 알려줄려고 하니 상황실로 연결하지도 않고 이곳저곳으로 떠넘기더군요.
그 와중에 8시가 되어 프로그래머가 도착해서 비씨파크에서 사용자들이 SQL 서비스를 중지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개발끝나고 배포할때 뉴스가 나오더군요. 뉴스를 보니 정말로 열받더군요. SQL서버를 사용하고 있는 서버나 PC를 서비스 중지 시키고 업데이트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원인불명이다 복구중이다... 그 뉴스가 언제때의 뉴스인데 그런 뉴스를 내보내는지 정말로 열받더군요.
열받아서 KBS에 전화를 하니 KT에 이야기를 하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열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소개받은 KBS에 기자에게 전화를 하니 지금 기사 쓰느라고 바쁘다고 그러고...
SBS에 전화를 하니 전화번호 알려달라 나중에 전화주겠다 그러고...
회사일하다보면 일이 바빠서 떠넘기고 나중에 전화주겠다 그러는것은 자주 발생하는 일이고 많은 사람들의 쏟아지는 이야기속에서 사는 사람들이겠지만, 정말로 오늘은 상황이 상황인많큼 정말로 열받더군요. 게다가 뉴스도 지금 당장 알고 있으면서도 일단 뉴스를 만든것을 사용하기 위하여 지나간 뉴스를 9시 뉴스를 내보내는 행위를 보니 정말로 돌아버릴정도로 열이 받더군요.
비씨파크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인터넷으로 먹고사는 업체들은 1초라도 빨리 정상화 되어야 정상적으로 비지니스가 이루어지는데, 오늘하루 매출이 떨어지는것을 생각해본다면... 아니, 요즘에 인터넷으로 비지니스를 안하는 업체들도 없는데. 그런 가운데에서 이런 상황을 격어니 정말로 열받더군요.
물론 다른 업체의 비지니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것보다 자기가 취재한 기사가 잘못된것이라고 해도 올라가야 하는것이 더 중요하게 느끼는 기자들을 보고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작업하던 모든 서버관리자와 네트워크 관리자들이 새벽까지 작업하다가 뻣겠죠.^^
이런글을 올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힘든것들도 있었고,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함 올립니다. 빨리 인터넷이 정상화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며 이만 마칩니다.
그럼 이만... 뒷이야기 끝...~